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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일일보

올림픽보다 어려운 세계탁구선수권 개막…한국 전원 예선통과

남북대결도 승리…우승 향해 순항

강성오 기자 | 기사입력 2019/04/23 [11:44]

올림픽보다 어려운 세계탁구선수권 개막…한국 전원 예선통과

남북대결도 승리…우승 향해 순항

강성오 기자 | 입력 : 2019/04/23 [11:44]

 

▲ 남북단일팀 이상수-박신혁(북한)이 지난해 7월 홍콩 호콴킷-웡춘팅 조와 경기를 하고 있다.     ©

 

(국일일보=강성오 기자) 탁구 세계 최강을 가리는 2019 세계선수권대회(개인전)22(이하 현지시간)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막을 올린 가운데 한국 대표팀은 모두 예선을 통과해 본격적인 우승 사냥에 나섰다.

 

올해로 55회째를 맞는 세계선수권은 지난 2001년 일본 오사카 대회 이후 단체전과 개인전을 분리해 격년제로 치른다. 지난해 스웨덴에서 단체전이 열렸고, 개인전은 2년 전 독일 뒤셀도르프에 이어 올해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펼쳐진다. 지난 21일 예선을 시작으로 이날 남녀와 혼합 복식부터 본선에 돌입했다.

 

이번 대회는 138개 국가에서 600여명 선수가 출전해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한국 은 남자부 이상수(삼성생명), 장우진(미래에셋대우), 박강현(삼성생명), 정영식(미래에셋대우), 안재현(삼성생명)과 여자부 서효원(한국마사회), 전지희(포스코에너지), 유은총(미래에셋대우), 최효주(삼성생명), 이시온(삼성생명) 10명이 출전한다.

 

본선 시드 배정을 받지 못한 박강현과 안재현, 유은총은 예선을 통과, 128강전부터 시작하는 남녀 단식 본선에 진출했다. 박강현과 안재현은 첫 세계선수권 출전이다.

 

복식 본선에서도 순항이 이어졌다. 남자 이상수-정영식은 함유성-리광명과 남북 대결에서 40(11-6 11-7 11-4 11-5) 완승을 거두고 32강에 올랐고, 장우진-박강현도 이집트 선수들을 4-0으로 완파했다. 여자 전지희-이시온도 태국 선수들을 4-1로 눌렀다. 다만 유은총-최효주는 홍콩의 두호이켐-리호칭에 24(8-11 11-13 13-11 11-6 6-11 4-11)로 석패했다.

 

그러나 최효주는 장우진과 짝을 이룬 혼합 복식에서 16강에 올라 아쉬움을 달랬다. 64강과 32강전에서 모두 완승을 했다. 이상수-전지희 조도 가볍게 16강에 진출했다.

 

세계선수권은 올림픽보다 어려운 대회로 꼽힌다. 올림픽은 남녀 단식에 각 국가에서 각각 2명까지만 출전하지만 세계선수권은 5명까지 나선다. 복식 역시 국가당 2개 조씩 출전한다. 혼합복식만 정식 종목이 되는 도쿄올림픽은 1개 조만 나선다. 그만큼 강호들이 총출동하는 세계선수권이다.

 

역대 세계선수권에서 한국 선수의 단식 우승은 1993년 스웨덴 예테보리 대회 당시 현정화 현 한국마사회 감독이 유일하다. 남자 선수 중에서는 최근 현역 복귀를 선언한 주세혁(한국마사회)2003년 파리 대회 때 거둔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단식에서는 남자 에이스 이상수(세계 랭킹 7)2연속 메달을 노린다. 2017년 대회 이상수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지난해 코리아오픈 3관왕 장우진(10)도 첫 메달에 도전한다. 전지희는 최근 팔꿈치 부상을 딛고 메달 사냥에 나선다. 다만 지난 대회 남녀 단식 우승자 딩닝(이상 중국)을 비롯해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일본이 집중 육성한 남녀 10대 에이스 하리모토 토모카즈, 이토 미마에 티모 볼(독일) 등도 만만치 않다.

 

이상수는 복식에서도 정영식과 함께 두 대회 연속 메달을 노린다. 2017년 동메달을 합작한 둘은 이번 대회에서도 가장 유력한 메달 후보로 꼽힌다.

 

김택수 남자 대표팀 감독은 "세계선수권은 톱랭커들이 총출동하기 때문에 8강에만 들어도 대단한 성과"라면서 "시드 선수들도 1회전에서 떨어지는 경우가 허다하다"며 긴장감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1991년 지바세계선수권대회 단식 동메달을 따낸 바 있다.

 

하지만 메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 감독은 "일단은 이상수와 장우진을 앞세워 단식 4강을 노리고 복식도 메달을 기대한다"면서 "정영식도 부상 이후 지난해 랭킹을 꾸준히 올렸고, 박강현과 안재현은 첫 출전인 만큼 32강만 들어도 괜찮을 것"이라고 목표를 밝혔다.

 

유남규 여자 대표팀 감독은 "내년 부산세계선수권(단체전)과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좋은 경험으로 생각하지만 단식 및 복식에서 메달에 도전해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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