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방 "연립·다세대 매매 실거래가 하향 안정세로 전환"

중간가격, 2016년 1억6500만원→2019년 1억4000만원

강성오 기자 | 입력 : 2019/05/13 [11:11]

 

▲ 직방이 국토교통부가 지난 7일 공개한 자료를 바탕으로 정리한 '연립·다세대 매매 실거래가 중간가격 추이'. (직방 제공)     ©

 

(국일일보=강성오 기자) 전국의 연립·다세대 매매 거래가격은 2016년 정점을 기록한 이후 하향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13일 분석됐다.

 

부동산정보 서비스 직방이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매매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전국 연립·다세대 거래 중간가격은 201616500만원 이후 계속 하락해 올해는 14000만원이었다.

 

직방에 따르면 수도권과 지방은 서로 다른 가격 움직임을 보였다. 수도권은 올해 들어 소폭 올라 15800만원을 기록했는데 지방은 1억원 이하로 떨어져 9800만원이었다.

 

연립·다세대 매매 실거래가 중간가격을 분기별로 보면 수도권도 20184분기부터는 하락했다. 수도권은 지난해 상반기에 약세를 보이다가 하반기에 상승했지만 올해는 하락 흐름이다.

 

지방은 중간가격의 경우 20184분기 9915만원까지 올랐지만 올해 들어 하향세를 보이면서 20192분기 8900만원으로 하향 조정됐다.

 

연립·다세대 신축과 구축 주택의 가격 차이는 전국적으로는 차이가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직방은 지방의 가격 격차 확대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수도권은 201649.2%의 차이를 보였는데 2018년에는 47.7%로 소폭 줄었다. 올해는 차이가 확대되고 있는데 수도권은 구축 주택 하락, 지방은 신축 주택 거래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아진 것이 원인이다.

 

2010년 이후 가장 많은 매매거래 사례가 공개된 5개 면적의 중간가격은 2018년까지 꾸준히 상승했으나 2019년 들어 모두 소폭 하락했다. 특히 전용 84201827000만원에서 201922100만원으로 하락해 2016년 이전 수준을 보였다.

 

2015년 전후 전국 아파트 전세 가격 급등으로 연립·다세대 주택 가격 상승 추세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공급 부족의 영향으로 건설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연립·다세대 공급이 늘어난 것이다.

 

직방은 올해 들어 아파트 매매시장이 안정세를 찾으면서 연립·다세대 거래가격도 하락 추세를 보인다고 파악했다. 전세시장의 안정된 흐름이 장기간 유지되고 있고, 공급 증가의 영향도 있어 매매 가격 안정세와 하향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본다.

 

다만 향후 서울 도심의 공급 확대를 위한 재개발 활성화 등의 규제완화로 정부 정책이 전환될 경우 개발 차익 목적의 투자 수요 유입으로 가격 불안이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밖에 시도별 연립·다세대 실거래 매매 중간가격은 2019년 서울(22000만원)이 가장 높고 제주(21600만원)2위였다. 2018년 대비 올해 가격 상승이 큰 지역은 광주(3350만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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