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유림 "나라가 이 지경까지 한국당도 책임도 있다 지적

이병준 기자 | 입력 : 2019/05/14 [10:10]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3일 오후 경북 안동시 화성동 경북유교문화회관을 찾아 안동지역 유림 대표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

 

(국일일보=이병준 기자) 경북 안동지역 유림들이 13일 안동시 화성동 경북유교문화회관을 방문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게 "나라가 이 지경까지 되는데 한국당도 책임이 있다"며 쓴소리를 내뱉었다.

 

한 유림 대표는 "내일이면 또 무슨 뉴스가 터질지 불안해서 밤잠을 이루지 못할 지경"이라며 "이런 생활을 하고 있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부터 시작해 나라가 이 지경으로 어려워진데는 국민들의 책임도 있다. 그러나 정치권도 다시 한 번 생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황 대표에게 "전국 방방곳곳을 다니며 민생투어를 하고 있는데 언론을 통해 봐도 한국당의 정책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그는 "외교안보는 어떻게 하는지, 국회에서 선거법을 어떻게 하는지, 경제정책은 어떤 방향으로 하는지 속 시원한 대안을 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 정부가 독재라고 외치고 있는데, 그 내막과 (한국당에서는) 어떤 실천을 하고 있는지 적나라하게 국민들에게 설명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유림 대표는 "지금 국민 모두 어디 하나 성한 곳 없이 감기몸살이 걸렸다""지금의 집권층은 국민이 감기에 걸려 헤매는데, 자기네끼리는 영양제 주사를 놓고 있다"고 현 정부를 비난했다.

 

그는 "황 대표는 법률 전문가를 떠나 인술을 하는 의사로서 이 감기몸살을 치료해 국민들이 정상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100년에 한 번 영웅이 난다고 한다. 올해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3·1100주년이 되는 해"라면서 "정치적 혼란기인 이때 나타난 인물이 황교안"이라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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