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아버지 명의로 차량 빌려 고속도로 무면허 과속질주

고속도로 암행순찰대, 5㎞ 추격 검거

박현정 기자 | 입력 : 2019/05/14 [10:46]

 

 

 

(국일일보=박현정 기자) 아버지의 명의를 이용해 카쉐어링(공유차) 서비스로 차량을 빌려 고속도로를 과속 질주한 고교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제6지구대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이모군(16)과 박모군(16)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이군은 지난 9일 오전 1013분쯤 남해고속도로 부산방면 냉정분기점 147지점 인근에서 무면허로 카쉐어링 차량(코나)을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군은 무면허 운전을 방조한 혐의다.

 

동네 친구인 이들은 창원시 동마산IC에서 남해고속도로로 진입해 부산방향으로 약 30가량을 시속 180/h로 내달리는 등 소위 칼치기를 하며 아슬아슬한 불법 주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고속도로에서 6지구대 암행순찰차가 교통사고 예방 근무 중 과속 차량을 발견, 5가량을 추격해 이들을 붙잡았다.

 

경찰은 이군이 아버지 명의의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아버지의 인적사항 등을 이용해 카쉐어링 서비스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이군은 집에서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는 차량을 41000원을 주고 빌려 몰고 나갔다. 이군은 경찰 조사에서 어깨 너머로 부모님이 운전하는 걸 보고 배웠다고 진술했다.

 

오덕관 6지구대장은 앞으로도 효과적인 암행순찰 근무로 고속도로 운전자들의 법규 위반 심리를 선제적으로 차단해 대형 교통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 대장은 최근 차량공유서비스의 운전자 신원확인 강화 등 법률적 사각지대 해소 및 제도적 보완이 시급하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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