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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일일보

美국무부 "北 WMD 유엔 결의 위반…초점은 협상"

"북한의 발사체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이견' 노출"

박현정 기자 | 기사입력 2019/05/29 [10:19]

美국무부 "北 WMD 유엔 결의 위반…초점은 협상"

"북한의 발사체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이견' 노출"

박현정 기자 | 입력 : 2019/05/29 [10:19]

▲ 북한이 4일 오전 강원도 원산 호도반도 일대에서 여러 발의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오전 9시6분경부터 9시27분경까지 원산북방 호도반도 일대에서 북동쪽 방향으로 불상 단거리 발사체 수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발사된 발사체는 동해상까지 약 70㎞에서 200㎞까지 비행했으며 미사일 발사 의도와 기종 등 추가정보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분석 중에 있다.     ©

 

(국일일보=박현정 기자)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전체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모건 오타거스 미 국무부 대변인이 28(현지시간) 밝혔다. 다만 미국이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을 계속하는 것이 미국의 초점이라고 강조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오타거스 대변인은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질문에 대해 이 같이 답했다.

 

오타거스 대변인은 "북한의 WMD 프로그램 전체가 유엔 안보리 결의에 위배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오타거스 대변인은 "다만 미국은 북한의 WMD 프로그램을 평화적으로 종식시키기 위한 협상을 갖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오타거스 대변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발언을 부인하는 것처럼 보이는 발언에 대해 국무부가 어떤 입장인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볼턴 보좌관은 지난 25일 북한의 단거리 탄도 미사일을 포함한 미사일 발사가 "의심의 여지 없이" 유엔 결의안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오타거스 대변인은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에 탄도미사일이 포함됐는지 여부에 대한 평가를 국무부가 공식적으로 공유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다만 국방부는 지난 9일 북한이 실시한 발사체들은 300km를 넘게 날아간 다수의 탄도미사일로 구성됐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 방문 기간 중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볼턴 보좌관의 견해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일 수 있다고 생각하나본데 나는 견해가 다르다""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주목을 받고 싶어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핵무기 실험도, 탄도미사일 발사도, 장거리 미사일 발사도 없었다"며 언젠가는 북한과 핵 프로그램을 종식하는 협상을 타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타거스 대변인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트럼프 대통령과 볼턴 보좌관 중 누구의 견해와 동조하느냐는 질문에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미국 행정부에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는 점에 대해 이견이 없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오타거스 대변인은 미국이 북한과의 비핵화 회담을 계속하기를 원한다며 "그것이 여기서 우리의 초점이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2차례에 걸친 북미정상화담이 실패로 돌아간 후 이번 달 들어 몇몇 로켓과 미사일 발사 실험을 강행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여기에는 한국과 미국의 방어를 뚫을 수 있는 유도탄이 포함돼 있다.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들은 낮고 평탄한 궤도로 비행해 일부 한국 관리들은 이것이 탄도미사일에 해당되는지, 그리고 유엔 안보리 결의에 위배되는지에 대한 의구심을 나타냈다.

 

북한은 전날 성명에서 볼턴 보좌관에 대해 "정도를 벗어나 무지하다"며 미사일 실험 포기는 자기방어를 포기하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성명은 "발사된 것이라면 무엇이든 탄도 비행을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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