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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일일보

30대 여성 셋이 모여 하는 '덕질 라이프'…우주를 담아줘

[신간] 우주를 담아줘

박현정 기자 | 기사입력 2019/05/29 [10:47]

30대 여성 셋이 모여 하는 '덕질 라이프'…우주를 담아줘

[신간] 우주를 담아줘

박현정 기자 | 입력 : 2019/05/29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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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일일보=박현정 기자) 1990년대 한국, 수많은 학생이 아이돌이라고 불리는 가수들의 등장으로 열광했다. 이제 당시의 아이돌은 40~50대가 됐고, 팬들도 엄마나 아빠가 됐다.

 

박사랑의 첫 장편소설 '우주를 담아줘'는 아이돌을 좋아하는 일명 '덕후'()30대 여자 셋인 디디와 앵, 제나의 사랑과 우정을 담은 작품이다.

 

이들은 고3 겨울에 좋아하던 그룹의 팬사이트를 통해 서로를 처음 알게 됐다. 실제 만날 때에도 자연스레 팬사이트에서 사용하는 닉네임으로 부르게 됐는데, 시간이 흘러 서른을 넘어서고도 그들의 덕질(아이돌 팬으로 활동하는 일)은 이어진다.

 

다만 돈이 없어 부모님께 용돈을 달라고 조르거나, 몰래 돈을 모아 덕질을 하던 어린 시절과 달리 지금은 막강한 자금력으로 덕질을 한다.

 

이런 가운데 일어나는 일들을 작가는 책에 담았다. 유쾌하고 발랄한, 현실 웃프고 센 언니들의 재기 넘치는 일상과 수다가 펼쳐진다.

 

저자는 '작가의 말'에서 "소설이라는 자각도 없이 오직 즐겁기 위해 썼다""문학 덕질 중인 내가 소설가가 되어 책을 낸다는 것, 이것이야말로 덕업일치의 현장이고 성덕(성공한 덕후)의 길이 아닐까"라고 했다.

 

책은 세 여자의 우정과 연대에 대한 이야기이자 대한민국에서 사회생활을 하며 살아가는 30대 여성들의 불안한 삶에 대한 이야기다.

 

박사랑은 2012년 문예중앙 신인문학상으로 등단했으며 소설 '스크류바'를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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