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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일일보

명절풍속 이대로 안 된다

최광영 주필 | 기사입력 2019/02/14 [10:00]

명절풍속 이대로 안 된다

최광영 주필 | 입력 : 2019/02/14 [10:00]

 

▲ 최광영 주필     ©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명절풍속이 바뀌야 된다. 즐거워야할 고향길이 고생길이 되고 기뻐야할 명절이 차례준비로 부부갈등이 야기돼서는 안 된다. 차례(茶禮)는 유교의식이다. 한 종교의 의식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다. 유교신자가 아닌 사람들은 크리스마스같이 축제의 날로 보내면 좋은 명절이 될 수 있다.

 

명절에 가족과 지인을 만나는 것도 좋다. 하지만 주말. 공휴일. 휴가. 방학 때 만나면 더 여유 있게 친목(親睦)을 도모할 수 있다. 교통체증으로 고생하지 않고 명절 스트레스로 인한 가정불화도 일어나지 않는다.

 

명절 대이동을 부추기는 것은 명절선물과 영업이익을 얻어내려는 집단의 의도된 마케팅이다. 상술에 유혹당하지 말고 이성(理性)을 찾아야 된다. 유교에서는 명절차례를 효의실천이라고 말한다. 유교비신자의 진정한 효는 조상께 욕되지 않게 살아가는 것이 효이고 자손의 도리라고 본다.

 

명절스트레스를 받는 많은 국민이 명절을 폐지하자는 의견을 청와대에 국민청원으로 제출했다고 한다. 이뿐 아니라 변호사 업계는 명절을 이혼시즌 이라고 말한다. 이제 자식을 사랑하는 부모들이 명절폐지(名節廢止) 운동에 나서야 할 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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