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조선업의 역습, "2035년까지 2배로"… 韓·中에 도전장

이우창 기자

등록 2025-09-18 15:18

'과거의 영광' 재현 목표… 세계 점유율 20% 탈환 노린다



나가사키조선소에서 열린 자위대 호위함 진수식나가사키조선소에서 열린 자위대 호위함 진수식 (사진= 교도 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한때 세계를 주도했던 자국 조선업의 부활을 위해 2035년까지 선박 건조량을 현재의 두 배 수준으로 늘리는 야심 찬 목표를 내걸었다.


일본 정부가 최근 집권 자민당과의 회의에서 제시한 2035년 목표치는 총톤수 기준 1,800만 톤으로, 이는 2024년 예상 건조량 908만 톤의 약 두 배에 달하는 규모다.


이 목표가 달성될 경우, 세계 조선 시장에서 일본의 점유율은 현재 13%에서 20% 수준까지 상승하게 된다. 궁극적으로 자국 선주들이 필요로 하는 선박을 국내에서 안정적으로 건조 및 공급하는 체제를 갖춰 해상 운송의 자립도를 높이고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현재 세계 조선 시장을 주도하는 중국과 한국을 따라잡고 과거의 위상을 되찾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 정부는 구체적인 정책 방향과 민관 투자 계획 등을 포함한 상세 로드맵을 올해 가을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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