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차기 충북 도당 위원장 23일 선출
국힘 차기 충북도당위원장 23일 선출…엄태영 출마 선언
국민의힘의 내년 충북지역 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할 차기 도당위원장이 오는 23일 확정된다.
국민의힘 충북 도당 로고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충북도당에 따르면 오는 17일 차기 도 당 위원장 후보 등록을 진행한다.
등록 후보가 1명이면 오는 23일 운영위원회 찬반 투표로 도당위원장이 선출된다. 2명일 경우에는 합동토론회(21일)에 이어 오는 23일 도당대회를 열어 확정한다. 원내에서는 엄태영(제천·단양) 국회의원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
엄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하루빨리 무너진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전열을 가다듬어 민주주의 수호의 최전선에 앞장서고자 도당위원장 출마를 결심했다"며 "도당을 충북 발전을 견인할 전초기지이자 민주주의를 사수하는 최후의 보루로 쌓아 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엄태영 국회의원 사진=연합뉴스
그러면서 도당위원장 직속 혁신위원회·인재영입위원회·민생경제위원회 설치, 지역현안 중심의 당협별 정책간담회 개최, 시민사회단체와 정책 네트워크 구축, 당원 여론조사를 통한 주요 의사결정, 도당 차원 교육연수원 구축, 여성정치아카데미 및 청년정치학교 개설, 권역별 협의체 구성 등을 약속했다.
앞서 충북범보수시민단체연합 주도의 시민·당원 후보를 표방하며 출마를 타진했던 행동하는학부모연합 박수경대표는 이날 출마를 포기했다.
박 대표는 "도당이 자생적인 변화와 개혁을 실천하려는 의지를 천명하고, 특히 엄 의원을 통해 당이 스스로 쇄신할 수 있는 가능성과 책임감을 확인했다"며 "이는 외부 압력이 아닌 당 내부의 자성적 동력이 필요하다는 시민사회의 바람과 맞닿아 불 출마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차기 도당위원장의 임기는 선출 뒤 중앙당 비상대책위원회 승인을 받는 날로부터 1년이다.

이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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