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오후까지 비·눈 소식, 밤부터 찬 공기 남하하며 기온 급강하… 내일 아침 영하 8도
대구지역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17일 대구 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2025년의 마지막 월요일인 29일, 전국은 예년보다 포근한 기온을 보이겠으나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나 눈이 내리고 전국적인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일본 남쪽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유입되는 따뜻한 남서풍과 북쪽 기압골의 영향으로 중부지방, 전북, 경북 서부 및 북동 내륙에 오후까지 비나 눈이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대부분 5mm 안팎이며, 강원 산지에는 2~7cm, 강원 내륙 1~5cm, 경기 북동부에는 1cm 안팎의 눈이 쌓일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8시 현재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4.9도, 인천 5.4도, 대전 2.3도, 광주 2.4도, 울산 3.8도, 부산 7.8도 등을 기록하며 평년 기온을 웃돌았다. 낮 최고기온은 5~14도로 예상되며, 이러한 포근한 날씨는 30일 아침까지 이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대기질은 매우 나쁠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수도권·충청·강원영서·전북·대구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으로 예보됐다. 특히 수도권과 충청권은 오후 한때 '매우 나쁨'까지 치솟겠으며, 그 외 지역도 늦은 오후나 밤부터 점차 농도가 짙어지겠다. 이는 전일 잔류한 미세먼지에 국외 오염물질이 추가 유입된 결과다.
대기 정체는 늦은 밤부터 대륙고기압의 확장에 따른 찬 북서풍이 불면서 해소되겠으나, 동시에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며 강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30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8도에서 영상 3도 사이로 오늘보다 크게 낮아지겠다.
현재 강원 동해안과 경북 동해안, 부산, 울산 등지에는 건조특보가 발효 중이다. 전국에 시속 55km(15m/s) 안팎의 강풍이 부는 가운데, 특히 강원산지와 경북북동산지는 시속 70km 이상의 돌풍이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한 바람으로 인해 산불 발생 위험이 매우 높으므로 화기 사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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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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