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 30도 웃도는 불볕더위에 고농도 오존 엄습…해안가 침수 피해 대비해야

이우창 기자

등록 2026-06-17 17:52

올해 첫 폭염주의보 발령 속 서울 31도·대구 33도 등 평년 웃도는 기온 분포

기온 오르며 습도 높아져 체감온도 상승…한낮 오존 농도 대부분 지역 '나쁨'

18일까지 해수면 최고조…만조 시간대 해안가 저지대 침수 철저 방비 필요



더위야 가라경북 경산에 폭염 주의보가 내려질 것으로 발표된 17일 경산중 운동장에서 학생들이 체육 시간 후 세수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기상청은 17일 오전 11시를 기해 군위군, 경산시, 예천군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번 특보는 18일 오전 11시 발효된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되며, 올해 들어 폭염 특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8일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덥겠다.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30도를 넘어서겠으며, 습도가 더해져 체감온도는 31도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습도 55%를 기준으로, 습도가 10%p 상승할 때마다 체감온도는 약 1도씩 오른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도에서 22도, 낮 최고기온은 26도에서 33도의 분포를 나타내겠다. 주요 도시별 예상 최저·최고기온은 서울 21도와 31도, 인천 20도와 28도, 대전·울산 20도와 30도, 광주 22도와 31도, 대구 21도와 33도, 부산 21도와 28도다.


더위와 함께 고농도 오존도 비상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17일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권, 전라권, 대구·경북, 경남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의 오후 오존 농도가 '나쁨'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후에는 대기 불안정에 따른 소나기 소식도 있다. 경기 남부 내륙과 강원 중·남부 내륙 및 산지, 충청 내륙, 전라 내륙, 경상 내륙을 중심으로 5~30㎜의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낮 동안 일사에 의해 데워진 지상 부근의 공기가 상공의 찬 공기와 충돌하며 대기 불안정이 심해져, 소나기구름이 발달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강한 달 인력의 영향으로 바닷물 높이가 평소보다 높게 유지되겠다. 특히 18일 새벽에는 전남 해안을 중심으로 해수면이 크게 상승해 폭풍해일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어 해안가 저지대 침수와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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