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깎이 장마 시작… 제주·남부지방 시간당 50mm '물폭탄' 주의

이우창 기자

등록 2026-06-30 22:51

제주·전남 호우특보 가능성…시간당 50mm 집중호우

강풍 동반한 비바람…시설물 및 안전사고 각별 유의

중부지방 무더위 지속…오후 대기 불안정으로 소나기



수원도시공사, 장마 앞두고 배수장비 점검29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도시공사 이영인 사장과 직원들이 장마철 폭우 피해 예방을 위해 배수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정체전선이 북상함에 따라 제주와 남부지방에 본격적인 장맛비가 시작했다. 30일 오후 5시 현재 제주 일부 지역에는 이미 비가 내리고 있으며, 이번 비는 제주도의 경우 7월 1일 밤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전북 남부와 전남, 경북 남부, 경남 지역에도 7월 1일 새벽부터 저녁 사이 비가 내리겠다. 전남 남부는 30일 밤부터 강수가 시작될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올해 장마가 늦게 시작된 만큼 초기부터 강한 비가 집중될 것으로 내다봤다. 제주 산지에는 30일 밤부터 7월 1일 새벽 사이 시간당 30에서 50mm, 1일 아침 사이에는 시간당 20에서 30mm의 폭우가 쏟아지겠다.


제주 산지와 북부를 제외한 지역에도 1일 새벽부터 낮까지 시간당 20에서 30mm의 강한 비가 예보됐다. 전남 남해안과 남부 서해안 역시 1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시간당 20에서 30mm의 비가 내릴 때가 있겠다.


기상청은 비가 집중되는 제주와 전남 남해안에 호우특보가 발령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1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북부 제외) 50에서 100mm(최고 120mm 이상, 산지 최고 180mm 이상), 제주 북부 30에서 80mm, 전남 남부 20에서 60mm(서해안·남해안 최고 80mm 이상) 등이다.


바람도 강하게 불겠다. 제주 산지에는 순간풍속 시속 90km(초속 25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고, 그 밖의 제주 지역과 남해안에도 시속 55km(초속 15m) 안팎의 강풍이 예상된다. 비바람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반면 중부지방은 7월 1일에도 무더위가 이어진다.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이상, 체감온도는 31도 안팎까지 오르며 중부내륙은 체감온도가 33도까지 치솟겠다.


수도권 북부와 강원 중·북부 내륙에는 1일 오후부터 밤사이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북부 5에서 60mm, 강원 중·북부 내륙 5에서 40mm로 예상된다. 대기 불안정이 심한 지역은 시간당 20mm 내외의 소나기와 함께 우박이 떨어질 가능성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1일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17~22도, 낮 최고기온은 24~33도로 예보됐다. 주요 도시별 낮 최고기온은 서울 33도, 대전 32도, 광주 29도, 대구 28도 등이다.


또한 1일 오후 수도권과 강원 영서, 세종, 충청, 전북, 경북 등 대부분 지역은 오존 농도가 '나쁨' 수준까지 짙어질 것으로 보여 외출 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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