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서해안 최고 1cm 눈, 빙판길·보행자 안전 '비상'… 해상 물결 최고 4m 거세
올해 마지막 주말인 2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의 마지막 날이자 화요일인 31일은 전국적으로 기온이 급격히 하강하며 강력한 한파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보됐다. 전남 서해안 등 일부 지역에는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남하한 찬 공기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영하 5도 이하로 떨어지겠다고 분석했다. 특히 경기 내륙과 강원 내륙·산지를 중심으로는 영하 10도 이하의 극심한 추위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낮 기온 역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권에 머물며 종일 매서운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3 ~ -1도, 낮 최고기온은 -5 ~ 4도의 분포를 보일 것으로 관측됐다.
강수 정보에 따르면, 새벽부터 오전 사이 전남 서해안에는 1cm 미만의 눈이 쌓이겠으며, 전북 서해안에는 0.1cm 미만의 눈발이 날릴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눈이 내리는 지역은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결빙되어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하늘 상태는 수도권과 강원도의 경우 대체로 맑겠으나, 그 밖의 전국은 가끔 구름이 많을 것으로 예보했다. 해상 상황도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서해 남부 먼바다와 남해 동부 바깥 먼바다, 제주도 해상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예상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서해 앞바다에서 0.5 ~ 2.0m, 남해 앞바다에서 0.5 ~ 1.5m로 일겠으며, 먼바다 파고는 동해 최고 4.0m, 서해 3.5m, 남해 2.5m까지 거세게 일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국일일보, 무단전재•재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금지]
이우창
기자
-
중국, 대만·일본·필리핀 향한 ‘동시 다발’ 강공… 미국의 침묵이 부른 안보 위기
-
'내란죄 전담재판부' 즉시 가동… 李 대통령, 청와대 집무 첫날 사법 개혁 가속
-
트럼프-젤렌스키 종전 합의 임박, “이미 90% 끝났다”
-
1,330일 만에 다시 뜬 봉황기… 이재명 대통령, '청와대 시대' 열었다
-
서울 아파트 ‘평균 15억·중위 11억’ 시대… 19개월 연속 올랐다
-
푸틴의 ‘두 얼굴’… 트럼프엔 성탄 축전, 젤렌스키엔 “야만적” 맹비난
-
78년 검찰 시대 마침표… ‘수사·기소 분리’ 사법 대전환 서막
-
중국군 ‘본토 위협’ 성장에도… 미 국방부 "전쟁보다 소통, 탄탄한 관리"
-
우리보다 크고 빠르다… 북한, ‘러시아 날개’ 단 핵잠에 남북 역전 우려
-
"관세 무섭고 물가 버겁다"… 중고 매장으로 달려가는 미국인들
-
새벽 버스 늘고 AI가 공부 돕는다… ‘2026년 달라지는 서울 생활’ 총정리
서울시는 31일, 2026년부터 도입·확대되는 정책과 시설, 축제 정보를 집약한 ‘2026 달라지는 서울 생활’을 발간했다. 이번 책자에는 규제철폐, 시민 생활, 시설 개관, 행사·축제 등 4개 분야 총 60개 사업이 담겼다. 서울시는 민간 건축 투자 활성화를 위해 건축심의 및 도시정비형 재개발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중장년 가치동행일자리의 연령 상한을
-
‘0002’ 번호판의 주인은?… 북한 권력 지도 바꾼 ‘실무형 2인자’의 부상
북한 고위 간부들의 전용 차량 번호판을 통해 권력 서열의 변화가 확인됐다. 최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7·27 0001' 번호판 차량을 이용하는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후속 번호 차량의 소유주를 통해 최근 북한 내 실질적인 서열 변화를 가늠해볼 수 있다. 조선중앙TV 등 북한 매체를 분석한 결과, 박태성 내각 총리는 '0002'를,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
"80대보다 가파른 증가세"… 10대 난청 환자 4년 새 45% 폭증
청소년들의 무분별한 이어폰 사용으로 인한 난청 문제가 심각한 수위에 도달했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최근 학부모와 학생에게 안내문을 발송하고 '난청 주의보'를 발령하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 10대 청소년 난청 환자 가파른 상승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10~19세 남성 청소년 난청 환자는 2020년 11,302명에서 지난해 16,433명으로 4년
-
"서울 살이, 더 오래 더 쾌적하게"... 평균 거주 기간 7.3년으로 늘었다
서울시는 표본 규모를 기존 대비 2배 이상 확대한 '2024 서울시 주거실태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서울 가구의 자가 점유율은 44.1%로 나타났으며, 주거 만족도와 거주 기간 등 주요 지표가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 가구의 점유 형태는 자가(44.1%), 월세(28.0%), 전세(25.4%) 순으로 집계됐다. 자가
-
78년 검찰 시대 마침표… ‘수사·기소 분리’ 사법 대전환 서막
이재명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검찰청 폐지와 대법원 인적 쇄신을 골자로 한 개혁을 가속화하며, 건국 이래 지속된 형사사법 패러다임이 전면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9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따라 내년 9월 검찰청이 공식 폐지된다. 1948년 검찰청법 제정 이후 78년 만이다. 개편안의 핵심은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것이다.
-
내일 아침 '영하 12도', 수도계량기 동파 막으려면? '마른 보온재'와 '이것' 확인하세요
서울시는 최저기온이 영하 12도까지 떨어지는 강추위가 예보됨에 따라, 오는 26일 오전 9시부터 올겨울 첫 수도계량기 '동파 경계' 단계를 발령한다고 25일 밝혔다. 동파 경계는 서울시의 4단계 동파 예보제(관심-주의-경계-심각) 중 3단계에 해당한다. 시는 이번 경계 단계 발령과 함께 ‘동파대책 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하며, 8개 수도사업소 및
-
“서른둘까지는 청년입니다” 우리 뇌가 알려주는 인생의 5가지 계절
인간의 뇌가 평생에 걸쳐 5개의 뚜렷한 발달·노화 단계를 거쳐 변화하며, 전환점인 평균 연령은 9세, 32세, 66세, 83세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실린 케임브리지 대학교 연구진의 논문을 소개했다. 알렉사 모즐리 등 연구진은 0~90세 4,216명의 뇌 자기공명영상(MRI) 데이터를
-
'허위정보근절' 내세운 입법 독주, '표현의 자유' 근간 흔들어선 안 된다
▲노종면 의원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12월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해 무제한 토론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허위조작정보근절법(정보통신망법 개정안)' 처리를 강행할 태세다. 국민의힘은 이를 '슈퍼 입틀막법'으로 규정하며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로 맞서고
-
국힘 지선기획단, '당심 70%' 경선룰 정면 돌파... 오세훈 "축소 지향" 반발
국민의힘 지방선거총괄기획단이 내년 6월 지방선거 후보 경선에서 당원 투표 반영 비율을 기존 50%에서 70%로 상향하는 안을 최종 확정했다. 일반 국민 여론을 폭넓게 수용해야 한다는 당내 일각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원안을 고수하면서, 향후 지도부 의결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국민의힘 지방선거총괄기획단(위원장 나경원)은 23일 국회에서 마지막 회의를
-
"국민에게 돌려준다"더니... 도로 '구중궁궐'로 숨는가
▲대통령 집무실 청와대 복귀가 임박한 21일 종로구 청와대 앞에 경찰 초소가 설치돼 있다. 연합뉴스 올해 연말, 대통령실이 현재의 용산 청사에서 다시 청와대로 복귀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정국이 술렁이고 있다. 정부는 안보와 경호 효율성, 그리고 집무 공간의 협소함 등을 이유로 들고 있지만, 이를 바라보는 국민의 시선은 싸늘하다 못해 허탈감마저 감돌고
국일일보 © 국일일보 All rights reserved.
국일일보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R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