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투어 1차 대회서 남녀 계주 동반 우승…'새로운 얼굴'들의 눈부신 활약
남자 계주 결승에서 우승 세리머니를 펼치는 임종언. AP=연합뉴스
임종언(노원고)이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1차 대회에서 남자 1,500m 금메달과 남자 계주 금메달, 1,000m 은메달을 추가하며 총 3개의 메달(금 2, 은 1)을 획득, 2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한국 남자 대표팀(임종언, 황대헌, 이준서, 신동민)은 13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 6분50초781의 기록으로 중국과 이탈리아를 제치고 우승했다.
남자 계주 시상식에 나선 남자 대표팀 선수들. AP=연합뉴스
경기 후반까지 하위권에서 기회를 엿보다 마지막 코너에서 선두 이탈리아가 넘어지는 사이 극적인 역전에 성공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여자 대표팀의 김길리(성남시청)는 1,500m 결승에서 은메달을 추가, 전날 1,000m 은메달과 여자 계주 금메달을 포함해 총 3개의 메달(금 1, 은 2)을 목에 걸었다. 함께 결승에 진출했던 최민정(성남시청)은 레이스 도중 넘어져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여자 1,500m 결승에서 은메달을 따낸 김길리(왼쪽) AP=연합뉴스
한편, 혼성 계주 결승에 나선 대표팀은 2위로 들어왔으나 페널티로 실격 처리됐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통해 남녀 계주 동반 우승과 차세대 주자들의 활약을 바탕으로 새 시즌의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저작권자ⓒ 국일일보, 무단전재•재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금지]

이우창
기자
-
한미 '3500억 달러 투자' 샅바싸움…APEC 담판이 분수령
-
"모스크바 타격할 수도"…트럼프, 우크라이나에 '토마호크' 지원 시사
-
한 공무원의 죽음, '특검 대 특검' 전쟁으로 번지나
-
말로만 '청년', 현실은 '배제'…정책서 소외되는 청년들
-
'치킨게임' 멈춘 미중…벼랑 끝 무역전쟁, 대화로 U턴
-
전공의 과로 '위험 수위'… 2명 중 1명 "환자 안전 위협 느껴"
-
트럼프, '셧다운' 교착 속 군심(軍心) 챙기기…"월급날은 지킨다"
-
위기감 속 빼든 '투트랙'…국민의힘, 지방선거 승부수 띄웠다
-
민주당, '컷오프 없는 경선' 원칙 확정…지방선거 레이스 본격화
-
노벨평화상 권위 '흔들'…발표 전 정보 유출 스캔들
-
조국, 오세훈에 "강남시장" 직격… "집값 폭등 재발 말라"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3일, 오세훈 서울시장을 '강남시장'이라 칭하며, 그의 강남 편중 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조 위원장은 서울시의 강남벨트 중심 규제 완화 및 재건축 정책이 집값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고 지적하며, 과거 토지거래허가제 해제에 따른 집값 폭등 사태의 재발을 경고했다. 또한, 한미 관세 협상과 관련해서는 미국의 관세
-
간병인력 부족?…'똑똑한 나노 센서'가 24시간 욕창 감시
한국전기연구원(KERI)이 나노 소재를 기반으로 욕창을 예방하는 무선 센서 플랫폼 기술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전기연 최명우 박사팀, 한국화학연구원, 국립창원대학교 연구팀의 공동 성과다. 욕창은 지속적인 압력으로 피부 조직이 손상되는 질환이다. 기존에는 관리 인력 부족으로 환자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 하기 어려워 예방에 한계가 있었다.
-
내 옆자리에 강아지가? 준비 안 된 '반려동물 동반 식당'
정부가 2026년부터 음식점 내 반려동물 동반 출입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네 가구 중 한 곳이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사회 변화에 맞춘 정책이지만, 안전사고와 위생 문제, 사회적 갈등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현행 식품위생법상 불가능한 음식점 내 반려동물 동반을 허용하기 위해 법
-
"운명을 같이하는 동지"… 시진핑·김정은, 서신으로 과시한 '북중 혈맹'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국제 및 지역 문제에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답전은 김 위원장이 지난 1일 중국 국경절을 맞아 보낸 축전에 대한 회신으로, 12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그 내용이 공개됐다. 시 주석은 답전에서 "중조는 운명을 같이하는 훌륭한 동지"라며 "두 나라 사이의 전통적인 친선은 세월이 흐를수록
-
북한, 신형 ICBM '화성-20형' 전격 공개…미 본토 타격 능력 과시
지난 10일 열린 북한 노동당 창건 8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20형'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다탄두 탑재가 가능할 것으로 추정되는 화성-20형은 미국 본토 전역을 타격권에 두는 핵심 전략 자산으로 평가된다. 이번 열병식은 중국, 러시아 등 주요국 고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북한은 이를 통해 향상된
-
추석도 반납한 총력전…마비 행정망 '3분의 1' 정상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마비됐던 행정정보시스템의 복구율이 30%를 넘어섰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0일, 전체 장애 시스템 709개 중 214개가 9일 자정을 기준으로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시스템 복구율은 30.2%를 기록했다. 복구된 주요 시스템에는 조달청의 차세대 종합쇼핑몰, 행정안전부 중앙영구기록관리, 기획재정부 국회업무지원, 국토교통부의
-
인천시교육청, 10년간 학생 1만 명 추적하는 '종단연구' 대장정 올라
▲인천시교육청. 국일일보 자료사진 인천시교육청이 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 정책 수립을 위해 학생들의 성장 과정을 10년간 추적 조사하는 '인천교육종단연구'를 시작한다. 이번 연구는 수도권과 도서·농촌 지역이 공존하는 인천의 특수성을 고려, 지역 간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맞춤형 정책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조사는 오는 12월부터 2034년까지 10년간
-
외환보유액 4개월째 'UP'… 세계 10위 위상 굳건
한국의 외환보유액이 9월 말 기준 4,220억 2천만 달러를 기록, 전월 대비 57억 3천만 달러 늘어나며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은 운용 수익 증가와 더불어 분기 말 효과에 따른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 유입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자산별로 보면 유가증권이 122억 5천만 달러 증가한 반면, 예치금은 65억 2천만 달러 감소하며 대조를
-
구리 49층 '아이타워' 4년째 공회전…'헐값 매각' vs '행정 지연' 책임 공방
경기 구리시의 49층 주상복합 '아이타워' 건립 사업이 4년째 중단되며 민간 사업자와 구리시 간의 책임 공방이 심화되고 있다. 사업자 측은 구리시가 교통영향평가 등 핵심 행정절차를 고의로 지연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시의 반복적인 자료 보완 요구와 결과 통보 유보로 사업이 진행되지 못해 금융 비용 등 막대한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업 지연의
-
'공동육아' 하는 어미 여우?…국립공원서 포착된 희귀 장면
국립공원공단이 추석 연휴를 맞아 멸종위기 야생동물의 소중한 새끼 양육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영상에는 1급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어미 여우가 소백산에서 새끼들을 살뜰히 보살피고, 다 큰 딸과 함께 각자의 새끼를 돌보는 '공동육아'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또한 1급 멸종위기종인 산양이 속리산 고지대에서 새끼와 함께 휴식하는 모습, 어미
국일일보 © 국일일보 All rights reserved.
국일일보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