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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까지 불어 더 춥다"…전국 강풍, 15도 큰 일교차 유의
추운 날씨를 보이는 2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시민 및 외국인 관광객들이 외투를 입은 채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월요일인 3일, 아침 기온이 영하 4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에 강추위가 예상된다. 2일 기상청은 3일 전국 아침 최저기온이 -4~5도라고 예보했다.
주요 지역 아침 기온은 철원 -4도, 세종 -2도, 서울 1도, 부산 4도 등이다.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2일 오후 9시 서울을 포함한 일부 중부지방과 전북 등에 한파특보가 발효됐다. 서울의 한파특보 발령은 올가을 들어 처음이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전망이다. 이번 추위는 4일 오전까지 이어지다 차츰 누그러지겠다. 3일 서울 등 내륙은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안팎으로 크게 벌어지겠으니 옷차림에 유의해야 한다.
추운 날씨를 보이는 2일 서울 경복궁에서 한 가족이 두꺼운 외투를 입은 채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강원동해안과 경북동해안 등 일부 지역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중부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는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으니 수확철 농작물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강풍특보가 발효된 강원산지와 동해안, 서해안은 3일 새벽까지 시속 70~90㎞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도 시속 55㎞ 안팎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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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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