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의 바다' 한계를 넘다…해군 SSU, 최강 한파 속 혹한기 훈련

이우창 기자

등록 2026-01-22 10:38

심해잠수사 70여 명 사투…'철인중대' 선발 등 극한의 수중·육상 훈련 돌입



해군 SSU 혹한기 훈련 군가 열창해군 심해잠수사(SSU) 부대원들이 '큰 추위'라는 뜻의 절기 대한을 사흘 앞둔 17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 군항에서 혹한기 훈련 전투 수영 중 군가를 부르고 있다. 연합뉴스


해군 특수전전단 해난구조전대(SSU)가 이번 겨울 들어 가장 강력한 한파 속에서도 경남 진해 앞바다에서 혹한기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해군이 22일 밝혔다.


지난 20일 시작돼 오는 23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훈련에는 SSU 소속 심해잠수사 70여 명이 참가했다. 심해잠수사들은 첫날인 20일 진해 군항 인근 해상에서 익수자를 탐색하고 구조하는 스쿠버(SCUBA) 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의 핵심인 '철인중대 선발경기'는 21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다. 1차 종목인 수중작업 능력 평가에서는 표면공급잠수체계(SSDS) 장비를 착용한 채 파이프 분해·조립, 저시정 수중 매듭 묶기 등 실전 상황 대처 능력을 점검했다.


이어지는 2차 종목은 '중대별 팀워크 평가'다. 각 중대는 16개 동작으로 구성된 SSU 특수체조를 시작으로 5km 단체 달리기, 2.5km 고무보트 패들링, 1km 오리발 바다수영 등에서 기록 경쟁을 벌인다.


훈련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20km 장거리 단체 달리기에 이어 바다 맨몸 입수를 통해 살을 에는 추위를 이겨내며 체력과 정신력을 단련한다. 종합 성적이 가장 우수한 중대에는 '철인중대' 명패와 상금, 표창이 수여된다.


박영남 해군 특수전전단 구조작전대대장(중령)은 "해군 심해잠수사들은 혹한의 환경에서도 즉각 투입이 가능한 수준의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며 "실전과 같은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전우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쉼 없는 담금질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1950년 9월 해상공작대로 창설된 해군 해난구조전대는 해상 인명구조, 침몰 선박 수색 및 인양, 조난 수상함·잠수함 구조 등 해양 재난 현장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특수부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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