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청문회 낙마 첫 현역 의원 기록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위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보좌관 갑질 논란에 휩싸인 지 하루 만에 전격 사퇴했다. 이번 사퇴로 강 후보자는 2000년 국무위원 인사청문회 제도 도입 이후 인사청문 과정에서 낙마한 첫 현역 의원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강 후보자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입장문을 게재하며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해 보고 싶었으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한 강 후보자는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님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뿐"이라며 "함께 비를 맞아줬던 사랑하는 우리 민주당에도 제가 큰 부담을 지워드렸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 순간까지도 진심으로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의 마음을 귀하게 간직하겠다"며, "큰 채찍 감사히 받아들여 성찰하며 살아가겠다"고 전하며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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