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주 의원 특사단, 캐나다 방문…새 정부 대외 정책 설명·협력 강화 논의

이우창 기자

등록 2025-07-24 14:48

- 아니타 아난드 외교 장관에 이재명 대통령 친서 전달…'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강조

- 데이비드 맥귄티 국방 장관 만나 방산 협력 확대 제안…우주 항공·AI 등 논의


아니타 아난드 캐나다 외교 장관과 특사단아니타 아난드 캐나다 외교 장관과 특사단 (사진= 외교부 제공)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대통령 캐나다 특사단이 지난 22∼23일(현지시간) 캐나다를 방문해 주요 인사들과 면담하고 새 정부의 대외 정책을 설명하며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24일 외교부에 따르면 특사단은 아니타 아난드 캐나다 외교 장관을 만나 양국 관계 강화 의지가 담긴 이재명 대통령의 마크 카니 총리 앞 친서를 전달했다. 특사단은 이 자리에서 양국 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기반으로 안보·무역·방산·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역내 핵심 파트너로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의지를 강조했다.


특히, 특사단은 데이비드 맥귄티 국방 장관과의 면담에서 캐나다 국방 현대화 과정에 한국의 적극적인 참여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캐나다의 차기 잠수함 및 포병 사업 등에 한국이 최적의 파트너임을 강조하며 방산 협력 확대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사단은 맥귄티 장관의 서울안보대화 참석을 환영하며 이를 계기로 우리 국방부와의 교류 및 조선소 등 주요 방산 시설 시찰 등을 제안했다. 이에 맥귄티 장관은 방산뿐 아니라 우주항공, 퀀텀, 인공지능(AI),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심화시켜 나가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이 외에도 특사단은 마이클 세이비아 추밀원 사무처장, 유엔군사령부 최초의 비미국인 부사령관인 웨인 에어 전 캐나다 국방총장 등과도 면담하며 방산·안보 협력 심화 방안을 논의했다.


외교부는 이번 캐나다 특사단 파견에 대해 "역내 공동의 도전에 직면하고 있는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함으로써 양국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보다 더 공고히 하는 계기"라고 평가했다. 이번 특사단 활동은 새 정부의 외교적 지평을 넓히고 핵심 우방 국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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