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싱 커피, 뉴욕 맨해튼 상륙… '기적의 부활'

이우창 기자

등록 2025-07-27 13:04

대규모 회계 부정 딛고 5년 만에 스타벅스 본고장서 재기 선언, 중국 최대 커피 체인 위용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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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의 루이싱 커피 매장미국 뉴욕의 루이싱 커피 매장 (사진= UPI 연합뉴스)


중국 토종 커피 브랜드 루이싱 커피가 지난달 미국 뉴욕 맨해튼에 2개 매장을 열고 글로벌 시장 재진출을 알렸다. 대규모 회계 부정 사건으로 나스닥에서 퇴출된 지 5년 만의 '기적적인 부활'이다.


루이싱 커피는 뉴욕 맨해튼의 스타벅스 매장 인근에 자리하며 본고장에서의 정면 대결을 예고했다. 이는 과거 스캔들을 극복하고 공격적인 확장을 재개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


2017년 1호점 개설 후 2019년 나스닥 상장까지 급성장했으나, 같은 해 회계 부정으로 주가 폭락과 파산보호를 겪었다. 그럼에도 루이싱 커피는 중국 내 매장 수를 꾸준히 늘려 2023년 중국 최대 커피체인으로 등극했다. (중국 내 매장 1만 6,200개, 스타벅스의 두 배 이상)


루이싱 커피의 성공 전략은 저렴한 가격, 테이크아웃 중심의 소규모 매장, 모바일 앱 기반의 주문 시스템, 그리고 파격적인 할인 프로모션이다. 뉴욕 매장의 주력 메뉴는 '아이스 코코넛 라테'이며, 고객들은 할인 혜택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루이싱 커피의 뉴욕 진출은 단순한 시장 확장을 넘어, 과거의 오명을 씻고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려는 중국 기업의 상징적인 행보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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