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러시아 공습에 “역겹다” 맹비난…‘8월 8일’ 종전 시한 재차 강조

이우창 기자

등록 2025-08-01 07:39

백악관서 ‘수치스러운 일’ 직격…중동 특사 파견해 중재 노력 지속 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 워싱턴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대규모 공습을 '역겹고 수치스러운 일'이라며 강력하게 비난하고, 새로운 종전 시한인 8월 8일까지 평화 합의를 이루지 않을 경우 제재를 부과하겠다고 재차 위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진행된 행정명령 서명식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며 러시아의 공습을 맹비난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매주 7천 명의 군인이 사망하고 있으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로켓 공격으로 무고한 민간인들이 희생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 러시아에 '50일 이내' 종전 시한을 제시했으나, 지난 29일 이를 '10일'로 단축하며 8월 8일까지 새로운 기한을 설정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 정도 남았다"며 "우리는 제재를 부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제재의 효과에 대해 "그것이 효과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우리는 (제재)할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특사가 러시아를 방문할 계획이라며, 지속적인 중재 노력을 시사했다. 위트코프 특사는 그간 여러 차례 푸틴 대통령을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에 깊이 관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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