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고령군, 인구 2만명대 추락…3만명 선 붕괴 '비상'

이우창 기자

등록 2025-08-06 15:44

1992년 이래 첫 3만명 미만…전 부서 총력 '인구 회복' 대책 가동



인구 3만 회복 비상대책 회의인구 3만 회복 비상대책 회의 [고령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경북 고령군이 인구 2만명대로 주저앉으며 비상이 걸렸다. 1992년 인구 조사 이래 처음으로 3만명 선이 무너지면서 군은 인구 회복을 위한 전 부서 차원의 종합대책 마련에 나섰다.


고령군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2만9천997명으로 집계됐던 인구는 지난달 2만9천812명으로 계속해서 줄고 있다. 이는 고령군이 1992년 인구 조사를 시작한 이후 매년 3만명대를 유지해왔던 것과 대조되는 상황이다. 인구가 가장 많았던 시기는 1997년으로, 당시 고령군 인구는 3만8천781명에 달했다.


심각성을 인지한 고령군은 최근 '인구 3만 회복 비상대책 회의'를 열고 인구 감소 문제 해결에 머리를 맞댔다. 회의에서는 인구 감소의 주요 원인을 면밀히 분석하고, 현재 추진 중인 인구 증가 시책들을 보완하는 한편, 실효성 있는 신규 사업 발굴에 집중했다.


특히 각 부서에서 자체적으로 실현 가능한 사업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수립하고 적극적인 예산 투입을 예고하며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인구 감소 문제에 대해 모든 부서가 위기의식을 가지고 실효성 있는 인구 정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고령군이 인구 감소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3만명 선을 회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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