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김건희 나토 목걸이' 의혹…서희건설 압수수색

이우창 기자

등록 2025-08-11 09:40

'인사 청탁' 대가성 선물 정황 포착…압수수색 소식에 주가 8%대 급락



서희건설 압수수색 중인 김건희특검11일 김건희 여사의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나토 목걸이 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 중인 서울 서초구 양재동 서희건설 사옥 모습. (사진=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 등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11일 '나토(NATO) 목걸이 의혹'과 관련해 서희건설[035890]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압수수색 소식이 전해지자 서희건설 주가는 장 초반 8% 가까이 급락했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수사 중인 사건과 관련해 서희건설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서희건설 측이 김 여사에게 고가의 목걸이를 선물하며 인사 청탁을 했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관련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목걸이는 김 여사가 2022년 6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해외 순방 당시 착용했던 '반클리프 아펠' 제품이다. 해당 목걸이가 대통령 부부의 재산 신고 내역에서 누락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한편,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8분 현재 서희건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7.94% 하락한 1,612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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