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물폭탄' 경고…중대본 가동, 위기경보 '경계'

이우창 기자

등록 2025-08-13 11:57

윤 장관 "반지하·계곡 등 위험지역 관리 철저" 긴급 지시




수도권에 호우 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정부가 비상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행정안전부는 13일 오전 11시를 기점으로 서울·인천·경기 지역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호우 위기 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윤호중 중대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인명 및 재산 피해 최소화를 위한 긴급 지시를 내렸다. 윤 본부장은 침수 우려가 큰 지하차도와 하천변의 출입을 미리 차단하고, 상습적으로 물에 잠기는 반지하 가구나 지하 주차장 등의 순찰과 점검을 한층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계곡이나 하천 주변의 펜션, 캠핑장 등 휴양시설의 안전 관리도 강조했다. 갑작스럽게 불어나는 물로 인한 야영객 등의 고립 사고를 막기 위해 해당 지역의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위급 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대피가 이뤄지도록 철저히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중대본은 14일까지 많은 비가 집중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기상 예보와 산사태·홍수 가능성 등 재난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위험 징후 포착 시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지역 주민에게 즉각 전파하라고 거듭 강조했다.



 (사진=행정안전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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