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지 않는 '가마솥 더위'…전국이 펄펄 끓겠다

이우창 기자

등록 2025-08-20 09:06

서울 닷새째 열대야, 낮 최고 35도…더위 못 식히는 소나기 예보



 19일 오후 경주역에서 열린 APEC 대비 및 2025 을지연습에 참가 인원들이 테러 상황 등에 대한 대처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고온다습한 공기가 계속 유입되면서 20일도 전국적으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밤사이 서울과 강릉 등 도심 및 해안 지역에서는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서울은 닷새째, 강릉은 일주일 연속으로 열대야를 기록 중이다.


낮 최고기온은 30도에서 36도 사이의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별로는 광주 35도, 대구 34도, 대전·울산·부산 33도, 서울 31도, 인천 30도를 기록하겠다. 특히 강원 삼척과 경북 울진·포항·경주 등 동해안 지역은 낮 기온이 36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보됐다. 


이는 서풍 계열의 바람이 백두대간을 넘으며 고온 건조해지는 '푄 현상'의 영향으로, 다른 지역보다 기온이 더 높게 나타나는 양상을 보이겠다.


한편,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오후 한때 소나기 소식이 있다.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청, 호남, 경북남서내륙, 경남서부, 제주도에는 5~40mm(충청 5~30mm, 경북남서내륙 5~20mm)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소나기가 내릴 때 일시적으로 기온이 낮아질 수 있으나, 비가 그치면 다시 기온이 빠르게 올라 무더위가 해소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해상 날씨는 제주남쪽해상에서 일본 규슈 쪽으로 이동하는 열대저압부의 영향으로 변화가 있겠다. 이날 밤부터 21일까지 제주남쪽바깥먼바다와 남해동부바깥먼바다에는 초속 8~13m의 강한 바람이 불고, 물결이 1.0~2.5m로 높게 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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