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18일 '암흑의 날' 오나… 40만 총파업에 국가 마비 위기

이우창 기자

등록 2025-09-16 23:13

철도·대중교통 '올스톱' 예고 속 교육·의료계까지 동참…정부 긴축재정에 강력 반발



지난 10일 '국가 마비' 시민운동 당시 파리 시내 시위 모습지난 10일 '국가 마비' 시민운동 당시 파리 시내 시위 모습 (사진= 로이터 연합뉴스)


오는 18일, 프랑스 전역에서 정부의 긴축 재정 정책에 반대하는 대규모 총파업이 열릴 예정이다. 이는 지난 10일 '국가 마비' 시위에 이은 두 번째 대규모 대정부 투쟁으로, 전국적으로 약 40만 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파리 북역 모습파리 북역 모습 (사진= AFP 연합뉴스)


이번 파업으로 특히 교통 부문의 극심한 혼란이 예상된다. 프랑스 철도공사(SNCF)와 파리교통공사(RATP)의 주요 노조가 파업을 선언함에 따라, 전국의 철도망과 수도권 대중교통 운행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필리프 타바로 교통장관은 18일이 "암흑의 날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지난 10일 파리 도심에서 불타는 쓰레기지난 10일 파리 도심에서 불타는 쓰레기 (사진= 로이터 연합뉴스)


교육, 에너지, 의료 부문도 파업에 동참한다. 교원 노조는 인력 부족과 저임금 문제 해결을 요구하며, 에너지 부문 근로자와 약사, 물리치료사 등도 투쟁에 참여해 일부 공공 서비스가 중단될 우려가 있다. 다만 항공 분야는 관제사 노조 등이 불참해 파업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강성 노조인 노동총동맹(CGT)은 "정부의 예산안을 철회시키고, 세금 정의와 연금 개혁 폐지, 공공 서비스 자금 지원 및 임금 인상을 관철해야 한다"고 이번 파업의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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