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지출액 작년보다 11달러 늘어…견조한 소비 심리 과시하며 연말 시즌 기대감 UP
이달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웨스트 코비나의 핼러윈 제품 판매대 (사진= AFP 연합뉴스)
연말 소비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미국의 핼러윈 관련 지출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따른 경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올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19일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소매협회(NRF) 보고서를 인용해, 올해 핼러윈 총지출 규모는 사상 최대인 131억 달러(약 18조 2천억 원)에 이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NRF가 이달 초 8천여 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79%는 관세로 인한 가격 인상을 예상했다.
그럼에도 1인당 평균 지출액은 114.45달러(약 15만 9천 원)로, 지난해보다 약 11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잠재적인 가격 인상 우려가 실제 소비 심리를 위축시키지는 못했음을 시사한다.
품목별로는 사탕류가 총 39억 달러(약 5조 4천억 원) 규모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핼러윈 용품 구매처로는 할인점이 4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전문점과 온라인이 각각 31%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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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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