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의 마법' 음바페, 레알 마드리드 6연승 이끌다

이우창 기자

등록 2025-09-24 09:54

비니시우스·마스탄투오노 릴레이골에 멀티골 더해… 레반테 원정 4-1 완승

득점하고 기뻐하는 음바페 [EPA=연합뉴스]

'거함' 레알 마드리드가 킬리안 음바페의 멀티골을 앞세워 레반테를 완파하고 리그 개막 6연승의 파죽지세를 이어갔다.

레알 마드리드는 24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에스타디오 시우다드 데 발렌시아에서 열린 2025-2026 라리가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레반테를 4-1로 대파했다. 이로써 개막 후 전승 행진을 벌인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18점으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좌측부터 마스탄투오노·음바페 [EPA=연합뉴스]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 초반부터 상대를 몰아붙였다. 해결사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였다. 전반 28분, 비니시우스는 수비수 사이의 빈 공간을 노린 정교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10분 뒤에는 '신입생' 프랑크 마스탄투오노가 비니시우스의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데뷔골을 성공시키며 2-0으로 달아났다.

후반전은 음바페의 독무대였다. 후반 19분 페널티 킥을 성공시킨 음바페는 불과 2분 뒤인 후반 21분, 골키퍼까지 제치는 환상적인 돌파에 이은 추가골로 멀티골을 완성했다.

리그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한 음바페는 시즌 6, 7호 골을 연달아 기록하며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했다. 레반테는 후반 9분 에타 에용이 만회골을 넣으며 추격의 불씨를 살리려 했지만, 음바페의 연속골에 무너지며 결국 무릎을 꿇었다. 이날 패배로 레반테는 1승 1무 3패(승점 4)로 리그 16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