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로 현장서 노동자 격려하며 "걱정 말라, 같이 돕겠다"…일자리 확충 약속
김민석 국무총리가 10일 서울 구로구 남구로 새벽인력시장의 인력사무소를 방문,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민석 국무총리가 10일 새벽 서울 구로구 '남구로 새벽 인력시장'을 찾아 현장 관계자와 구직자들을 격려하며 일자리 확충을 약속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4시 50분경 현장에 도착해 이동식 상담 버스와 쉼터 등 근로자 지원 시설을 둘러보고, 인력사무소 관계자들에게 근로자 안전을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김 총리는 서울시가 내년도 새벽 일자리 지원 예산을 삭감하기로 한 것에 대해 "어리석은 일"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에게서 관련 보고를 받은 뒤 "몇 푼 안 되는 기본적인 것은 유지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시의회와 논의해 문제 해결을 돕겠다고 약속했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10일 서울 구로구 남구로 인력시장을 찾아 근로자들에게 떡을 나눠주고 있다. 연합뉴스
김 총리는 현장에서 만난 노동자들에게 떡을 나눠주며 "건설 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국민이 체감할 정책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국가가 할 일을 대신해주신다"며 현장 자원봉사자들에게도 깊은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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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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