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콜센터 연계 '동행 온다 콜택시' 확대 운영으로 디지털 소외 해소
2030년까지 '우리동네 활력충전소' 120개소로 대폭 확충
오세훈 시장 "현장에서 답 찾아... 이동·여가 아우르는 밀착 정책 완성"
'동행 온다 콜택시' 시연한 오세훈 서울시장 오세훈 서울시장이 6일 서대문구 시립 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에서 방문 어르신과 '동행 온다 콜택시'를 호출한 뒤 배웅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 시내 고령층을 비롯한 디지털 취약계층이 모바일 앱 없이도 전화 한 통으로 택시를 즉시 호출할 수 있는 길이 넓어졌다.
서울시는 모바일 앱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시민들의 이동 편의를 돕는 '동행 온다 콜택시' 서비스를 서울시 종합민원상담 기관인 다산콜센터 대표번호 '02-120'으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했다고 6일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시립 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동행 온다 콜택시' 서비스를 직접 시연하고, 민선 9기의 고령층 활력 지원 정책을 발표했다.
'동행 온다 콜택시'는 디지털 기기 조작이 어려운 시민들의 이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서비스다. 고령층을 비롯해 연령과 관계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서울 시내 전체 택시 약 7만 대 중 절반이 넘는 3만 8000여 대가 '티머니 온다' 플랫폼에 참여해 운행 중이다.
이용자가 전화로 목적지와 현재 위치를 설명하면 상담원이 주변 택시를 배차하며, 기존 모바일 앱 호출과 마찬가지로 별도의 콜비는 부과되지 않는다. 운영 시간은 요일과 관계없이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서울시는 기존 전용 콜센터 번호인 '1855-0120' 외에 시민들에게 친숙한 다산콜센터 '02-120'을 호출 경로에 추가했다. 시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새로운 전화번호를 기억하고 저장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기 위해 접근성을 대폭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서비스는 티머니모빌리티와 법인·개인택시조합의 민관 협력으로 2025년 7월 도입된 이후 현재까지 누적 이용 건수 4만 4000건을 돌파했다. 티머니모빌리티는 서울 지역 콜택시 운행 건당 1000원에서 2000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으며, 시스템 구축과 운영을 위해 연간 약 15억 원의 예산을 전액 부담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서울 외에도 창원, 춘천 등 일부 지자체에서 운영 중이다.
정책 간담회에서 인사하는 오세훈 시장 오세훈 서울시장이 6일 서대문구 시립 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에서 열린 어르신 활력 정책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향후 복지관과 병원 등 고령층 유동 인구가 많은 주요 시설을 중심으로 '동행 온다 콜택시' 이용법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한편 오 시장은 이날 복지관 내 프로그램실, 운동실, 식당 등을 점검한 뒤 시설 이용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현장의 건의 사항을 수렴했다.
이 자리에서 오 시장은 민선 9기 역점 사업인 '어르신 활력 충전 프로젝트'의 추진 계획도 함께 소개했다. 이는 은퇴 후에도 사회 활동에 적극적인 '신노년' 세대의 특성을 반영해 체육, 문화, 자기 계발, 커뮤니티 공간을 다각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도보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권 밀착 거점인 '우리동네 활력충전소'를 2030년까지 120곳으로 대폭 확충할 방침이다. 아울러 대규모 복합 여가 시설인 '활력 충전센터'를 2030년까지 2개소 신규 조성하고, 2035년까지는 서울 전역에 총 8개소까지 확충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고령층의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고 정신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어르신 관계 회복 프로그램'도 병행 추진하기로 했다.
오세훈 시장은 "어르신 누구나 일상의 즐거움과 활력을 이어갈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민선 9기 시정의 핵심 목표"라며 "시민의 삶과 직결된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답을 찾고, 이동권 보장부터 건강, 여가, 사회적 관계망 구축까지 아우르는 생활밀착형 정책을 정교하게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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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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