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김해공항 도착, 조현 외교장관 등 환영… 1기 정부 이후 세 번째 방문
경주 APEC을 계기로 국빈 방한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부산 김해국제공항에 도착해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경주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국빈 자격으로 대한민국을 공식 방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선 순방국인 일본에서의 일정을 모두 마친 뒤,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을 이용해 29일 오전 11시 32분경 부산 김해국제공항에 착륙했다.
당초 오전 10시 30분경 도착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일본 도쿄에서의 출발이 예정보다 약 1시간 지연되면서 한국 도착 시간 역시 순연됐다.
짙은색 정장에 파란색 넥타이를 맨 차림으로 비행기 트랩을 내려온 트럼프 대통령은, 카메라를 향해 주먹을 쥐어 보이는 특유의 주먹을 쥐는 몸짓으로 한국 방문의 첫인사를 건넸다.
경주 APEC을 계기로 국빈 방한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부산 김해국제공항에 도착해 조현 외교부 장관, 김태진 외교부 의전장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공항 현장에서는 조현 외교부 장관과 김태진 외교부 의전장을 비롯한 한국 측 주요 인사들이 트럼프 대통령을 영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접 나온 김태진 의전장과 먼저 가벼운 인사를 나누며 짧은 대화를 주고받은 뒤, 옆에 있던 조현 장관과 악수했다.
특히 조 장관은 양손을 사용해가며 적극적으로 무언가를 설명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주의 깊게 경청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주 APEC을 계기로 국빈 방한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부산 김해국제공항에 도착해 조현 외교부 장관과 의장대 사이를 걷고 있다. 연합뉴스
국빈 방문에 걸맞게 공항에서는 예포 21발이 발사되며 최고의 예우를 갖췄고, 군악대는 1970년대 히트곡 'YMCA'를 연주했다. 이 곡은 트럼프 대통령이 2020년 선거 유세 당시 춤을 춰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어진 공식 환영 행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레드카펫을 따라 이동하며 의장대를 사열했다. 사열 중에도 조 장관의 설명은 계속되었고, 트럼프 대통령은 귀를 기울였다.
경주 APEC을 계기로 국빈 방한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부산 김해국제공항에 도착해 강경화 주미한국대사, 조현 외교부 장관 등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영접을 위해 현장에 나온 강경화 주미대사, 홍지표 외교부 북미국장, 그리고 최근 부임한 케빈 김 주한미국대사대리 등과 일일이 악수하며 인사를 교환했다.
모든 환영 행사를 마친 트럼프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로 이동하기 위해 준비된 미국 대통령 전용 헬기 '마린원'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경주 APEC을 계기로 국빈 방한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부산 김해국제공항에 도착해 전용헬기 마린원에 탑승하고 있다. 연합뉴스
헬기로 향하는 동안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조 장관과 나란히 걸으며 계속해서 긴밀히 대화를 나눴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 자격으로 대한민국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1기 정부 시절인 2017년 11월(한미 정상회담)과 2019년 6월(한미 정상회담 및 판문점 방문)에 이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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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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