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기 위성 군집 운용으로 도발 징후 조기 식별… 韓 3축 체계 기반 강화
1조 3천억 투입 EO·SAR 5기 군집 운용… '킬체인' 역량 핵심 확보
軍정찰위성 4호기도 발사 성공…대북 감시망 더 촘촘해진다
'425 사업'의 마지막 정찰위성인 5호기가 2일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이로써 총 5기의 정찰위성 군집 운용이 가능해져 대북 감시망이 한층 촘촘해졌다.
이번 5호기 발사 성공으로 군은 1~5호기 위성 군집 운용을 통해 북한 내 특정 표적을 2시간 단위로 입체적 감시 및 정찰을 할 수 있게 됐다. 이는 북한의 도발 징후를 더 빠르고 정확하게 식별하는 기반이 된다.
'425 사업'은 약 1조 3천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군 독자 정찰위성 5기를 확보하는 사업이다.
전자광학·적외선(EO·IR) 위성 1기(1호기)와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 4기(2~5호기)로 구성됐다. 사업명 '425'는 SAR(사)와 EO(이오)의 발음을 조합한 것이다.
국방부는 군 정찰위성 5호기가 한국시간 다음 달 2일 오후 2시께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연합뉴스
1호기는 2023년 12월 발사됐으며, 기상과 무관하게 주야간 촬영이 가능한 SAR 위성인 2, 3호기는 2024년에, 4호기는 2025년 4월에 궤도에 올랐다. 이번 5호기 역시 SAR 위성이다.
국방부와 방위사업청은 5호기 발사 성공이 한국형 3축 체계의 기반이 되는 킬체인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425 사업과는 별도로 2022년부터 약 40기 규모의 초소형 위성체계 개발 사업도 진행 중이다. 이는 한반도와 주변 해역의 위기 상황 신속 감시를 목적으로 한다. 초소형 SAR 검증 위성은 2026년 하반기 발사될 예정이며, 관련 사업은 2030년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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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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