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눈' 5기 모두 뜬다… 韓 정찰위성 '425 사업' 마침표

이우창 기자

등록 2025-10-31 09:44

마지막 5호기 내달 발사… 北 특정 표적, 2시간마다 정밀 감시

정찰위성 5호기 11월 2일 발사… '킬체인' 역량 핵심 전력 확보



군 정찰위성 4호기 발사 성공우리 군의 정찰위성 4호기가 22일 우주궤도 진입 후 지상국과의 교신에 성공했다. 정찰위성 4호기를 탑재한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Ⅹ의 발사체 '팰컨9'은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전 9시 48분(현지시간 21일 오후 8시 48분)에 발사됐다. 사진은 미국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군 정찰위성 4호기가 발사되는 모습. 국방부 제공


우리 군이 '425 사업'으로 확보하는 중대형 정찰위성 5기 중 마지막 5호기가 오는 11월 2일 발사된다. 국방부는 31일, 군 정찰위성 5호기가 한국시간 11월 2일 오후 2시경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5호기 발사에 성공하면 총 5기의 정찰위성 군집 운용 체계가 완성된다. 국방부는 5기 군집 운용으로 북한 도발 징후 식별이 더 빠르고 정확해지며, 한국형 3축 체계의 핵심인 킬체인 역량도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5기 위성이 모두 실전 배치되면 북한 내 특정 표적을 2시간 단위로 감시·정찰할 수 있게 된다. 425 사업은 전자광학·적외선(EO·IR) 위성 1기(1호기)와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 4기(2~5호기)를 확보하는 사업이다. SAR 위성인 2~5호기는 기상 조건과 관계없이 주야간 정밀 촬영이 가능하다.


현재 1호기(2023년 12월 발사)는 2024년 8월에 전력화됐다. 2호기(2024년 4월 발사)와 3호기(2024년 12월 발사)는 각각 올해 6월과 7월에 전력화를 마쳤다. 4호기(2025년 4월 발사)는 시험평가 후 결과 판정을 기다리고 있다.


정규헌 방위사업청 미래전력사업본부장은 "정찰위성체계 확보 이후에도 초소형위성체계 연구개발을 적기 추진하고, 우주작전 수행을 위한 발사장 시설과 발사체 기술 확보를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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