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km 비행한 KN-23 추정… "美 항모·한미 훈련 동시 겨냥" 분석
북한 미사일 발사.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합동참모본부는 7일 북한이 낮 12시 35분경 평안북도 대관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미사일은 약 700km를 비행했으며, 한미 당국이 정확한 제원을 정밀 분석 중이다.
군 당국은 이 미사일을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 계열로 추정했다. 미사일은 단거리 미사일 표적으로 사용되는 함북 길주군 앞바다의 '알섬' 방향으로 발사됐다.
특히 하강 후 상승하는 '풀업 기동' 정황이 있어, 극초음속 활공체(HGV)를 장착한 '화성-11마'일 가능성도 가능성도 있다.
합참은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감시했으며, 미국·일본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히 공유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지난달 22일 이후 16일 만이며, 올해 6번째이다.
이번 도발은 최근 미국의 잇따른 대북 제재에 대한 반발성으로 풀이된다. 미 재무부와 국무부는 최근 북한의 사이버 범죄 자금 세탁 및 불법 수출에 관여한 개인, 기관, 선박 등을 제재했다. 이에 북한은 6일 외무성 부상 담화를 통해 "상응하게 상대해줄 것"이라며 반발했다.
또한, 약 700km의 사거리는 지난 5일 부산에 입항한 미 해군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함'을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3일부터 이날(7일)까지 진행된 한미 공군의 대규모 연합 공중훈련 '프리덤 플래그'에 대응하는 성격이라는 해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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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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