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G7서 "대립 대신 조화"... 공급망·AI 투트랙 공조 촉구

이우창 기자

등록 2026-06-17 17:46

'에너지·광물 안보' 공동 대응 제안... 호르무즈 사태 속 실효적 공동 대응 촉구

IMF·OECD 수장 한자리에... 글로벌 불균형 해소 위한 우호적 해법 촉구

G7 정상회의 확대회의 참석... "한국, 글로벌 공급망 회복력 기여할 것"



이재명 대통령, G7 환영식 참석이재명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행사장에서 열린 초청국 환영행사에서 의장국인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에비앙/연합뉴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프랑스 에비앙레뱅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확대회의 두 번째 세션인 '모두를 위한 균형적·포용적·지속가능한 경제성장 복원' 세션에 참석했다.


이번 세션에는 G7 회원국 및 5개 초청국 정상들과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마티아스 콜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글로벌 경제 불균형을 완화하고 세계 경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다각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세계 공통 과제인 글로벌 불균형 성장을 해결하기 위해 각국이 대립을 지양하고 상호 호혜적인 방식으로 해법을 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중동 정세 불안과 호르무즈 해협 사태로 인해 동아시아 지역의 에너지 공급망 취약성이 드러난 현실을 짚으며, 중장기 차원의 체계적인 공동 대응 방안을 각국 정상들에게 제안했다. 이와 함께 핵심 광물 공급망의 회복력을 강화하기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소개하고, 국제사회의 공조 흐름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G7 정상 부부들과 기념 촬영하는 이재명 대통령 부부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6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공식 만찬에 앞서 참석국 정상 부부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 제공


이 대통령은 이어 G7 정상회의의 마지막 세션인 업무 오찬에 참석했다. 이 오찬에는 G7 및 초청국 정상들을 비롯해 글로벌 인공지능(AI)과 디지털 분야의 핵심 기업인들이 대거 자리를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안전하고 신속하며 효율적인 AI 도입 보장'이라는 주제 아래 경제 성장, 회복력, 사이버 안보, 미성년자 보호, 민주주의 수호 방안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이 대통령은 AI 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민간 기업의 역할을 강조하는 한편, 디지털 혜택을 전 인류에게 골고루 확산시키기 위한 정부의 정책 비전을 공유했다. 특히 AI가 소수만을 위한 특권이 되어서는 안 되며, 모두를 위한 포용적 성장의 도구가 되어야 함을 천명했다.


아울러 디지털 공간에서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와 기업이 책임을 공동으로 분담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기술이 악용되는 것을 방지하고 사이버 안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민관이 한층 더 긴밀하게 협력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발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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