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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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조은석 특검에 ‘전면전’ 선포…‘위법·강압 수사’ 혐의 고발
국민의힘이 3일, 당 사무처 직원에 대한 압수수색과 원내대표실 및 원내행정실 압수수색 시도에 강력히 반발하며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을 고발하기로 결정했다. 여당과 특검팀의 갈등이 정면충돌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 종료 후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방침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당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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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發 '방위비 청구서' 현실로…정부, 국방비 3.5% 증액 '고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력한 요구에 따라 동맹국들에 대한 국방비 증액 압박이 현실화되면서, 한국이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3.5% 수준까지 확대하려면 오는 2035년까지 매년 7.7%의 꾸준한 증액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2일 국방부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도 국방예산을 올해보다 8.2% 증가한 66조 2,947억원으로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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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6년 8개월 만에 방중…시진핑·푸틴과 '반미 연대' 과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중국 '항일전쟁 승리 80주년(전승절)'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2일 오후 베이징에 도착했다. 2019년 1월 이후 6년 8개월 만의 방중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함께 참석할 예정이어서 북·중·러 3국의 전략적 연대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당시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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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의 '신세계 질서' 구상, 미국 패권에 공식 도전장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상하이협력기구(SCO, 중국·러시아 주도의 유라시아 정치·경제·안보 협력체) 정상회의와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전승절)' 열병식을 발판 삼아 미국 중심의 세계 질서를 재편하려는 야심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2일 심층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미국 우선주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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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거부권 법안' 뒤집기 강행…노란봉투법·상법 개정안 공포
이재명 대통령은 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재계와 노동계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해 온 '2차 상법 개정안'과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을 포함한 총 5건의 법률 공포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들 법안은 이전 정부에서 대통령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폐기되었던 전력이 있어, 이전 정부의 거부권 행사를 정면으로 뒤집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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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러 '신냉전 연대' 공식화… 톈안먼서 한미일에 맞불
오는 3일,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열리는 '중국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전승 80주년) 기념 열병식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전승 기념 행사를 넘어, 세 정상이 한목소리로 '반서방 연대'를 과시하며 신냉전 구도를 공식화하는 지정학적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대만 해협의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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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율 14%" 강릉, 사상 초유의 가뭄에 물길이 마른다
극심한 가뭄으로 강원도 강릉 지역이 타들어가고 있다. 시민의 생명줄인 주 수원지의 저수율이 가뭄 대응 단계상 '경계'를 넘어 '심각' 수준에 근접하면서, 행정 당국이 사상 초유의 절수 조치와 비상 급수 대책에 돌입했다. 2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강릉 가뭄 대처 상황 보고'에 따르면, 강릉 지역의 핵심 상수원인 오봉 저수지의 저수율은 전날인 1일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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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낡은 지도로 미래 못 가"…개헌·민생 4대 과제 제시
우원식 국회의장이 제22대 국회의 첫 정기회 개회사를 통해 '민생을 지키고 민주주의를 확장하는 국회'를 만들겠다고 천명했다. 우 의장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429회 국회(정기회) 제1차 본회의 개회사에서 산재 예방 강화, 경제적 약자 보호, 기후위기 대응, 그리고 개헌 논의 본격화를 4대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국회의 전면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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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쏘니'에 잠기다… 2만 2천 함성 속 빛난 역사적 데뷔
3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BMO 스타디움은 손흥민의 역사적인 홈 데뷔전을 맞이해 2만 2천여 팬들의 함성으로 들썩였다. 로스앤젤레스FC(LAFC)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의 첫 홈경기 데뷔전이 열린 이날, 경기장은 2만 2천여 관중이 외치는 "쏘니!", "손흥민!" 함성으로 가득 차 떠나갈 듯했다. 이날의 뜨거운 열기는 경기 시작 몇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