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숨죽이는 '평양의 밤'…김정은의 '빅 이벤트' 임박

이우창 기자

등록 2025-10-09 22:50

역대급 외빈 맞은 北 열병식, 어떤 '전략 카드' 꺼내들까



베트남 최고지도자인 또 럼 베트남공산당 서기장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베트남 최고지도자인 또 럼 베트남공산당 서기장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VNA=연합뉴스


북한 노동당 창건 80주년 기념일을 하루 앞둔 9일, 중국과 러시아 등 주요 우방국 고위급 인사들이 기념행사 참석을 위해 평양에 도착했다.


주요 인사로는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포함됐다. 


리창 총리의 방북은 16년 만으로, 지난 2015년 70주년 기념식에 중국 권력 서열 5위 인사가 참석했던 것과 비교해 그 격이 한층 높아졌다. 이 밖에도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니카라과, 브라질 등에서 온 정계 인사들도 평양을 찾았다.




메드베데프 평양 도착메드베데프 평양 도착. EPA=연합뉴스


이들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함께 열병식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열병식은 10일 평양 지역의 비 예보로 인해 9일 밤이나 10일 0시에 개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 이어 평양에서 북·중·러 3국의 연대를 과시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특히 북한이 이번 열병식에서 공개할 신형 무기와 김 위원장이 연설을 통해 발신할 대남·대미 메시지에 국제적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북한은 미국 본토를 겨냥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을 공개하며 핵보유국 지위를 과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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