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 원칙 '열린 공천'과 현 정부 겨냥 '민생 회복'으로 격전지 수성 총력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국 시도당위원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내년 6·3 지방선거 대비 총괄기획단을 조기에 가동하며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돌입했다. 선거까지 7개월 이상 남은 시점에서의 이른 준비는 이는 총선·대선 연패에 따른 위기감과 지난 선거 승리 지역을 지켜야 하는 부담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5선 나경원 의원이 위원장을 맡은 총괄기획단은 연말까지 후보 공천 시스템의 밑그림을 완성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기획단은 경선을 원칙으로 전략공천을 최소화하고, 서울·부산 등 현역 단체장이 있는 광역지자체에도 경선을 적용하는 등 '열린 공천'을 기조로 삼았다. 후보 경쟁력 극대화를 위해 오픈 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 도입도 논의할 계획이다.
또한, 경쟁력 있는 정치 신인의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신인·청년·여성 가산점과 현역 감점 비율에 대한 세밀한 조정을 진행할 전망이다.
장동혁 대표 역시 이러한 기조에 공감하며 공천 룰 조기 확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룰이 조기에 확정되어야 예비후보들의 선거 준비는 물론, 당 차원의 인재 영입에도 속도를 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공천 시스템 정비와 함께 '민생 회복'을 핵심 키워드로 한 선거 전략도 병행한다. 국민의힘은 현 정부의 국정 운영으로 민생이 파탄났다고 주장하며, 이를 고리로 '정권심판론'을 선거 전면에 내세울 방침이다.
결국 '열린 공천'으로 후보 경쟁력을 확보하고 '민생' 키워드로 중도층 표심을 공략함으로써, 서울·충청·부산 등 핵심 격전지를 수성하려는 전략적 포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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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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