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부 "전대 합의 사항, 찬성 7:2 의결" 반박에도… '투표율 16.8%' 대표성 논란 여전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측은 22일, '1인 1표제' 도입을 골자로 한 당헌·당규 개정이 졸속으로 추진되고 있다는 이언주 최고위원의 비판을 공개적으로 반박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개정은 지난 8·2 전당대회의 합의이자 당 대표 공약"이라며 독단적 추진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일축했다.
그는 의결 당시 숙의 필요성이 제기되자 정 대표가 'TF 구성'을 지시했으며, 반대 의사를 밝히고 이석한 인원까지 포함해 최종 7대 2로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이 최고위원은 과반에 가까운 최고위원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개정안이 강행 처리된 점에 유감을 표하며 재고를 요청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듣다 박수현 수석대변인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특히 정 대표가 당원 여론조사(찬성 86.8%)를 근거로 개정을 공식화한 것에 대해, 이 최고위원은 투표율이 16.8%에 불과하다며 이를 '압도적 찬성'으로 해석해 밀어붙이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오는 24일 당무위원회, 28일 중앙위원회를 잇달아 열어 개정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하지만 당 일각에서는 대의원 제도 무력화로 호남 등 특정 지지층의 의사가 과대 대표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이번 개정이 정 대표의 연임용이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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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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