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선 무대 밟은 중국 심판 3인방... 24년 만의 '새 역사'

이우창 기자

등록 2026-06-21 17:49

카타르 대기심 머물던 마닝, 마침내 2026 북중미 월드컵 첫 휘슬

푸밍 최초 VAR·저우페이 최초 부심... 한 경기에 중국 심판 3명 동시 투입

관영 언론 "중국 심판계가 최근 수년간 이뤄낸 진전과 성장의 증거"



에콰도르-퀴라소전에 나선 마닝 주심(가운데)과 저우페이 부심(오른쪽)에콰도르-퀴라소전에 나선 마닝 주심(가운데)과 저우페이 부심(오른쪽) 사진=신화통신/연합뉴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중국이 자국 심판진의 본선 무대 활약에 주목하고 있다.


관영 신화통신은 21일 '중국 심판들이 월드컵 무대에 섰다'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마닝 주심, 저우페이 부심, 푸밍 비디오판독(VAR) 심판이 미국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콰도르와 퀴라소의 조별리그 E조 경기에 동시 배정됐다고 보도했다.


득점 없이 무승부로 끝난 이 경기에서 마닝 주심은 에콰도르에 경고 1장, 퀴라소에 5장을 주며 판정을 주도했다.

신화통신은 이번 심판진 배정을 두고 사실상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최대 성과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실제로 중국 주심이 월드컵 본선 경기를 관장한 것은 중국 대표팀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본선에 진출했던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24년 만이다.


매체는 "단일 경기에 중국인 심판 3명이 동시에 배정된 것은 최근 수년간 중국 심판계가 이뤄낸 발전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경기에서 푸밍은 중국인 최초의 월드컵 VAR 심판, 저우페이는 최초의 본선 부심이라는 타이틀을 각각 획득했다.


마닝 주심은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대기심에 그쳤으나,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주심 휘슬을 잡았다. 그는 2024 아시안컵 결승 and 2025 클럽월드컵 주심을 맡으며 국제무대에서 경력을 쌓아왔다.


FIFA는 이번 대회에 주심 52명, 부심 88명, VAR 심판 30명 등 역대 최고 규모의 심판진을 선발했다. 피에를루이지 콜리나 FIFA 심판위원장은 "선발된 심판들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중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아시아 3차 예선에서 탈락하며 6회 연속 본선 진출 좌절이라는 고배를 마셨다. 신화통신은 대표팀의 탈락에도 불구하고 "심판진의 성과는 중국 축구가 FIFA의 엘리트 시스템 안으로 깊숙이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국일일보, 무단전재•재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금지]


이우창

이우창

기자

국일일보
등록번호서울 가 50176
발행일자2026-06-21
발행인김영태
편집인박병무
연락처1688-4157
FAX050)4427-6389
이메일nuguna365@gmail.com
주소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고산자로 377 한독빌딩 3층
국일미디어주식회사

국일일보 © 국일일보 All rights reserved.

국일일보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