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송혜교, 멕시코에 '한인 독립 운동' 역사 알린다
대한인국민회 회관·독립운동가 거주지 등 담아…한국어·스페인어로 제작
멕시코 한인 독립운동 안내서(왼쪽)를 기증한 서경덕 교수와 배우 송혜교. (사진=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제공)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배우 송혜교와 함께 멕시코 내 한인 독립운동 역사를 알리는 안내서 1만 부를 주멕시코 한국문화원에 기증했다고 15일 밝혔다.
서 교수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리며, 안내서가 한국어와 스페인어로 제작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안내서에는 대한인국민회 멕시코시티 지방회관, 독립운동가 김익주와 황보영주 선생의 거주지, 돌로레스 공동묘지, 과달라하라에 위치했던 안창호 선생의 숙소 등 멕시코 내 주요 독립운동 유적지에 대한 상세한 정보가 담겼다.
서 교수는 "지난 14년간 해외의 대한민국 역사 유적지 39곳에 한국어 안내서와 한글 간판, 독립운동가 부조 작품 등을 기증해왔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국민의 지속적인 관심과 방문이 해외에 남아있는 대한민국 역사 유적지를 보존할 수 있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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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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