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사막' '블라인드스팟' '몬길: 스타 다이브'…국내 주요 게임사 글로벌 공략 시동
게임스컴 (사진= 촬영 김주환)
세계 최대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 2025에 글로벌 시장 공략을 노리는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부스를 마련하고 신작 게임을 선보였다. 이 중 펄어비스는 내년 1분기 출시 예정인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붉은사막'을 2년 연속 일반 관람객에 선보였는데, 지난해에는 액션을, 올해에는 자유롭고 디테일한 탐험 요소를 중심으로 시연을 진행했다.
붉은사막, 게임스컴 2025 출품 (사진= 펄어비스 제공)
크래프톤은 차기작 'PUBG: 블라인드스팟'을 비롯해 지난 3월 얼리 액세스로 선보인 '인조이(inZOI)'의 첫 DLC, 그리고 '배틀그라운드' 시연 공간을 마련했다. '블라인드스팟'은 '배틀그라운드' 세계관을 차용한 5:5 톱다운 대전 슈팅 게임으로, 지난해 말 국내 게임쇼 지스타(G-STAR)에서 처음 공개된 바 있다.
크래프톤 게임스컴 2025 참가작 (사진= 크래프톤 제공)
넷마블은 직접 부스를 운영하는 대신, 개막 전야제 행사에 트레일러를 출품하고 삼성전자 부스에서 신작을 선보이는 방식으로 참여했다.
카카오게임즈의 개발 자회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는 개발 중인 신작 PC 게임 '갓 세이브 버밍엄'을 시연했다. 좀비가 창궐한 14세기 영국 버밍엄을 배경으로 하는 생존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2년 연속 유럽 게이머들을 만났다. 엔씨소프트의 북미지사 NC 아메리카도 기업간거래(B2B) 구역에서 하반기 이후 엔씨소프트가 선보일 주요 신작 라인업을 소개했다.
삼성전자, 게임스컴 참가 (사진= 삼성전자 제공)
한국콘텐츠진흥원은 '한국공동관'을 내고 국내 중소기업과 인디 게임사가 제작한 게임과 서비스를 유럽 소비자들에게 알렸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PC와 엑스박스(Xbox), 에이수스(ASUS)가 개발한 휴대용 게임기 'ROG Ally'를 중심으로 자사와 협력사가 개발한 20종의 타이틀을 소개했으며, 특히 신작 '할로우 나이트: 실크송'이 주목을 받았다. MS 산하 블리자드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차기 확장팩 '한밤'에 최초로 등장할 집 꾸미기 콘텐츠를 공개했다.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쇼 게임스컴 2024'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전시관 사이를 돌아다니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닌텐도도 핵심 관계사인 포켓몬컴퍼니와 함께 참가해 '포켓몬 레전드 Z-A'를 비롯해 작년 말 출시한 최신 콘솔 기기 '닌텐도 스위치 2' 게임 라인업을 선보였다.
텐센트, 넷이즈, 호요버스 등 중국 대형 게임사들의 참가도 두드러졌다. 텐센트는 '아너 오브 킹즈: 월드' 등 12종의 게임을, 호요버스는 '원신'·'붕괴: 스타레일' 등 인기 게임의 신규 콘텐츠를 현장에서 시연했다.
한편, 독일 게임산업협회와 전시기획사 쾰른메세가 주관하는 게임스컴은 전시 및 참가사 규모 면에서 '세계 최대 게임쇼'로 불린다. 올해는 8월 20일부터 24일까지 독일 쾰른메세 전시장에서 열린다.
– 저작권자 ⓒ 국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이우창
기자
-
한미 관세 협상 '청신호'…미, '전액 현금 투자' 요구 사실상 철회
-
민주당, '대법관 26명 증원' 사법개혁안 발표…법조계 정면 반발
-
이재명 대통령, K-방산 대전환 선언: "자주국방·첨단산업, 두 마리 토끼 잡겠다"
-
트럼프, 中에 유화 제스처…"관세 인하 가능, 공정한 거래 원해"
-
'리튬 부국' 볼리비아의 우클릭… 20년 좌파 정권 막 내렸다
-
민심에 켜진 '경고등'…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 상승세 꺾여
-
태국-캄보디아, 평화협정 ‘눈앞’…‘포로 석방’에 발목 잡히나
-
김 총리, 산청 현장서 '복구 속도전' 주문…"겨울철 추가 피해 막아야"
-
'조희대·김현지' 블랙홀에 빠진 국감…정책은 없고 정쟁만 남았다
-
푸틴 회담 앞둔 트럼프, 젤렌스키에 "살인 멈추고 합의하라"
-
'단순 건망증'인 줄 알았는데…치매로 가는 지름길, 5대 위험신호
경도인지장애가 알츠하이머병으로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한 핵심 관리 요인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다. 고대구로병원 신경과 강성훈 교수 연구팀은 경도인지장애 환자 약 33만 명을 추적 관찰한 결과, 특정 만성질환과 생활 습관이 발병 위험을 크게 높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가장 큰 위험 요인은 우울증과 당뇨병이었다. 우울증 환자는 1.74배, 당뇨병 환자는
-
"종양 쪼개고 조직 바꿔치기"…의사가 주도한 10억 원대 '성형 보험사기'
허위로 종양 진단을 내려 환자들이 실손 보험금을 타내도록 돕고, 해당 보험금으로 미용·성형 시술을 진행한 의사와 브로커, 환자 등 총 120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형사기동대는 보험사기방지특별법 및 의료법 위반 혐의로 40대 외과 전문의 A씨와 브로커 2명을 구속하고, A씨의 부친인 80대 의사 B씨와 환자 115명 등 나머지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
"이재명 비판 단체에 3천만원"... 언론재단 '깜깜이 심사' 도마에
언론진흥재단이 연간 8억 원 규모의 언론단체 지원금 지급 대상을 선정하며, 부실하게 심사해왔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의원이 언론진흥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심사위원들은 신청 서류를 이메일로 전달받아 각자 평가한 뒤 점수표만 회신하는 방식으로 심사를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러한 심사 과정에서 지난해 보수 성향 단체인
-
3년간 멈췄던 송도 화물차 주차장, 대법 판결로 '운영 재개' 길 열려
3년간 주민 반대에 막혀있던 인천 송도 화물차 주차장 운영의 길이 열렸다. 대법원이 인천항만공사(IPA)의 손을 최종적으로 들어주면서, 장기간 표류하던 주차장 개장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IPA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을 상대로 낸 '가설건축물 축조 신고 반려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번 판결로
-
"고문 흔적 역력"…캄보디아 피살 대학생, 20일 부검대 오른다
캄보디아에서 범죄조직에 피살된 한국인 대학생 박모 씨의 부검이 20일(현지시간), 그의 시신이 안치된 프놈펜 턱틀라 사원에서 진행된다. 이번 부검은 한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법의관이 주도하고 경찰 수사관들이 입회한 가운데 이루어진다. 부검으로 정확한 사인을 규명한 뒤, 결과는 공식 절차를 거쳐 국내 수사기관에 통보될 예정이다. 부검이 끝나면 박
-
"국가도 가해자였다"…'MB 블랙리스트' 법원의 재평가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이 작성한 '블랙리스트'에 오른 문화예술인들에게 국가와 이명박 전 대통령,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공동으로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는 항소심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민사27-2부는 17일, 배우 문성근 씨 등 36명이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대한민국은 이명박, 원세훈(전 국정원장)과 공동해 원고들에게 각 500만원을
-
야스쿠니 앞에 멈춘 다카이치, 총리직 향한 '전략적 보류'
" 차기 총리 주자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자민당 총재가 17일 시작된 야스쿠니 신사 추계 예대제에 참배하지 않았다. 총리 선출 시 외교적 영향을 고려한 판단으로 보이며, 다카이치 총재는 참배 대신 공물(다마구시) 대금을 사비로 봉납했다. 그는 각료 시절부터 참배를 이어온 대표적인 극우 성향 정치인이지만, 총리직을 염두에 둔 듯 최근에는 신중한 태도를
-
한지붕 두 회사, 국가유산청 '특혜 계약' 독식 논란
국가유산청이 사실상 한 업체가 운영하는 회사 두 곳에 일감을 몰아주면서, 그중 한 곳을 여성기업으로 위장해 계약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배현진 의원은 16일 국정감사에서 이 문제를 지적했다. 배 의원에 따르면, 국가유산청은 2020년부터 5년간 디자인 업체 D사와 S사와 총 30건의 수의계약을 맺었다. 이 중 S사는
-
'김치 발효 방해꾼'의 반전…알고 보니 숨은 조력자는 '바이러스'였다
세계김치연구소는 그동안 발효식품의 문제점으로만 여겨졌던 박테리오파지가 김치 발효 과정에서는 오히려 유익한 미생물의 생존을 돕는 '조력자'임을 규명했다고 16일 밝혔다. 박테리오파지는 세균을 감염시키는 바이러스로, 그동안 발효를 일으키는 유익균(종균)의 성장을 방해해 발효 실패의 주범으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이번 연구는 박테리오파지가 특정 미생물만
-
'북방정책' 33년 만의 재현…노태우 아들, 아버지 이어 주중대사로
이재명 정부의 첫 주중대사로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남인 노재헌(60) 동아시아문화센터 이사장이 임명됐다. 외교부는 16일 노 이사장을 주중대사로 공식 임명했다. 이로써 지난 1월 정재호 전임 대사 이임 후 약 9개월간 공석이었던 주중대사직이 채워졌다. 노 신임 대사의 발탁 배경에는 부친 노 전 대통령이 1992년 한중 수교를 이끈 '북방정책'의 상징성이
국일일보 © 국일일보 All rights reserved.
국일일보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