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실시간 대화로 맞춤형 플레이리스트 추천... 지니 6.0 전면 개편
kt 지니뮤직, 국내 음악플랫폼사 최초 대화형 AI 음악 서비스 'AI DJ' 출시
KT 지니뮤직이 음악 플랫폼 ‘지니’를 전면 개편한 지니 6.0을 선보이며, 국내 음악플랫폼사 최초로 대화형 AI 음악 서비스 'AI DJ' 베타 버전을 공식 공개했다. AI와 실시간 대화로 맞춤형 플레이리스트를 추천하는 이 서비스는 기존 음악 추천의 한계를 넘어선 쌍방향 소통을 통해 사용자 경험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1일 공개된 AI DJ는 이용자가 인공지능과 실시간으로 대화를 나누며 상황, 감정, 분위기에 딱 맞는 맞춤형 플레이리스트를 즉시 추천받고 감상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의 단순한 데이터 기반 추천과 달리, AI와의 대화 과정에서 음악 취향과 맥락을 깊이 이해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했다.
이 서비스는 KT 지니뮤직이 자체 개발한 '멀티 에이전트'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오픈AI(Azure Open AI) 기반 LLM'을 융합해 완성됐다.
지니뮤직의 멀티 에이전트는 지니 플랫폼 내 모든 음악 정보를 통합 분석하여 큐레이션 정확도를 고도화했으며, 이 과정에서 활용된 '음원 분석 및 추천 기술'은 현재 특허 출원을 마쳤다. 이 기술의 결합으로 AI DJ는 음악적 전문성을 갖추면서도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해졌다.
AI DJ가 플레이리스트를 추천하면, 이용자들은 ‘좋아요’나 ‘싫어요’ 반응으로 소통을 이어갈 수 있으며, ‘담기’ 기능을 통해 손쉽게 개인 플레이리스트로 저장하고 언제든 다시 감상할 수 있게 됐다. 또한 AI DJ와의 대화를 통해 음악에 대한 배경 정보나 아티스트에 대한 지식 등 다양한 관련 정보도 쉽게 얻을 수 있다.
특히 소통의 폭을 넓히기 위해 텍스트와 음성뿐만 아니라 이미지를 활용한 대화 방식까지 지원했다. 이용자가 보유한 이미지를 업로드하면, AI가 이미지의 분위기를 분석해 그에 어울리는 음악을 추천해주는 기능은 음악과 이미지를 결합해 콘텐츠를 만들고 공유하는 최근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사례다. 현재 AI DJ는 이용자당 하루 20회까지 사용할 수 있다.
KT 지니뮤직은 AI DJ 외에도 지니 6.0을 통해 다양한 신규 기능을 함께 선보였다. 쇼츠 영상 서비스인 '지니 핫 픽(Hot Pick)'은 더 큰 화면 사이즈를 지원해 생동감 넘치는 영상을 즐길 수 있도록 했고, '공연 추천 서비스'는 이용자의 음악 감상 이력을 기반으로 맞춤형 공연을 추천해 음악 감상 경험이 실제 공연으로 확장되는 새로운 연결 고리를 제공했다.
지니뮤직은 지니 6.0 출시를 기념해 'AI DJ와 챗린지' 이벤트를 이달 7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니 앱 내 'AI DJ' 탭에서 추천받은 플레이리스트로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에어팟 프로(1명), 애플워치 SE(1명), 네이버페이 1만 원권(30명), 스타벅스 아메리카노(50명) 등 풍성한 경품을 증정한다.
KT 지니뮤직 서인욱 대표는 "지니 6.0을 통해 AI와 자유롭게 대화하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AI DJ를 새롭게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AI 음악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새로운 음악 감상 방식을 제시하고, 커넥티드카 음악 서비스와 공연 등 다양한 영역과 융합하여 고객의 음악 경험 확장에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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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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