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국내 최초 '양자기술 공공실증' 시동… 마약 감시 패러다임 바꾼다

이우창 기자

등록 2026-05-19 11:51

인천보건환경연구원 협력, 시민 체감형 공공안전 모델 제시

'양자·AI·바이오' 융합 생태계 고도화로 정부 'K-양자 클러스터' 지정 선제 대응

이남주 미래산업국장 "지역 기업 실증·사업화 적극 지원해 첨단 산업 선도할 것"


인천광역시


인천시가 공공안전 분야에 양자기술을 접목한 '하수 내 마약류 감시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시민 체감형 양자기술 실증사업이다.


인천시는 '양자 기술 도입·전환(QX) 기반 시민체감 공공안전 실증사업'의 주관기업으로 (주)지큐티코리아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실증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인천시와 인천테크노파크가 공동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지역 양자산업을 육성하고 공공분야 실증 사례를 발굴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실증하는 과제는 '양자기술 기반 하수중 마약류 감시 플랫폼 실증'이며, 인천보건환경연구원과의 협력을 통해 양자센서로 하수 내 미세 농도의 마약류를 신속하게 검출하는 감시체계를 다지는 데 주력한다.


주관사인 (주)지큐티코리아는 빛의 최소 단위인 광자 수준까지 감지하여 하수 속에 녹아있는 극미량의 마약 성분 미세 입자를 정밀 식별하는 양자기술 기반 단일광자검출기(Si-SPD)를 활용해 극미량의 마약류 검출 성능을 검증한다. 참여기관인 (주)카티스는 현장 검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전송·연동하는 통합 플랫폼을 구현한다. 이를 통해 데이터 보안과 통합 관제 기능을 제공해 검출 데이터의 신뢰성을 높일 계획이다.


기존의 하수 기반 마약류 분석은 실험실 중심의 정밀 분석 체계로 운영되어 시료 채취부터 결과 도출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한계가 있었다. 반면 이번 실증사업은 양자기술을 활용해 현장에서 이상 징후를 신속하게 감지하는 '스크리닝 기반 감시체계'의 가능성을 검증한다. 시는 이를 통해 마약류 확산 방지 대응력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남주 인천시 미래산업국장은 "이번 사업은 양자기술을 공공서비스에 실제 적용하는 국내 최초의 시민 체감형 실증이자 보이지 않는 마약 범죄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 과학치안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지역 기업의 양자기술 실증과 사업화를 적극 지원해 인천만의 '양자·인공지능(AI)·바이오' 융합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향후 공공안전, 환경, 보건 등 현장 중심의 실증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특히 양자·인공지능(AI)·바이오 융합 기반의 실증 생태계를 고도화함으로써 정부의 'K-양자 클러스터' 지정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인천형 양자산업 기반 구축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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