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AI 구민제안 공모전' 개최…생활 속 문제 해결 아이디어 찾는다

이우창 기자

등록 2025-09-04 09:43

500만 원 이상 시상금…구민 참여로 행정 혁신 박차



동대문구 AI 활용 구민제안 공모 홍보 포스터.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가 구정 전반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해 행정 혁신을 꾀하고, 구민 생활 속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에 나섰다. 구는 9월 2일부터 30일까지 「AI 구민제안 집중공모」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AI를 활용한 일상생활 속 문제 해결 및 혁신 아이디어 발굴’을 주제로, 구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통, 복지, 안전, 환경,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동대문구는 이미 AI 기반 민원 상담 챗봇, 어르신 건강관리 사업, 청년 취업 솔루션 등 다양한 분야에 AI를 도입하며 행정 효율을 높여왔다. 이번 집중공모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구민이 직접 체감하는 불편함을 AI로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함께 만들어가는 데 의미가 있다.


공모에는 동대문구민뿐만 아니라, 관내 직장인, 학생, 단체 구성원 등 누구나 폭넓게 참여할 수 있다. 제안은 국민신문고(국민제안), 이메일(ddmrlghlr@naver.com), 우편(동대문구청 6층 기획예산과) 등 세 가지 경로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제안된 아이디어는 다각적인 심사 과정을 거쳐 우수작을 선정한다. 1차 실무부서 검토와 AI 전문가 심사를 거치고, 최종적으로는 제안심사위원회의 엄격한 심의를 통해 수상작을 가린다. 심사 기준은 실현 가능성, 창의성, 효율성, 적용 범위, 계속성 등이다.


심사 결과는 오는 11월 중 동대문구청 누리집에 공개될 예정이다. 시상은 총 6개 등급으로 나뉘며, 금상 수상자에게는 구청장 표창과 함께 500만 원 이상 800만 원 이하의 시상금이 지급된다. 다만, 심사 기준에 부합하는 제안이 없을 경우 해당 등급은 선정하지 않을 수도 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AI는 행정 혁신을 넘어 구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강력한 도구”라며 “구민들의 일상 경험이 AI로 새롭게 해석되고, 그 과정에서 피어나는 상상력이 동대문구의 미래를 바꾸는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대문구는 이번 공모를 통해 발굴된 우수 아이디어를 구정에 적극 반영하여, AI를 활용한 더욱 효율적이고 구민 친화적인 행정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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