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MS-정부24 연동, 블록체인 기술로 신뢰성·투명성 확보... 6일 시범운영 돌입
전자 시험·검사성적서 발급 절차.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디지털 행정 서비스의 일환으로, 오는 6일부터 식품·의약품 분야의 전자 시험·검사 성적서 발급 시스템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
4일 식약처는 이번 시스템 구축은 '식의약 규제혁신 과제'의 일환으로, 기존 종이 문서 기반 성적서 발급 절차의 불편을 해소하고 민원인의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추진되었다고 밝혔다.
새 시스템은 식약처 내부의 통합실험실정보관리시스템(LIMS)을 행정안전부의 '정부24' 플랫폼과 연동시킨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시험·검사 의뢰인은 더 이상 기관을 직접 방문할 필요 없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온라인으로 성적서를 발급·열람·저장하며 제3자에게 안전하게 제출(유통)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식약처는 정부24가 제공하는 블록체인 기반의 위변조 방지 기술을 적용해, 전자 성적서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는 성적서 위조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함으로써, 식품·의약품 유통 과정 전반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식약처는 이번 시범 운영의 원활한 도입과 현장의 이해를 돕기 위해 시범 운영에 앞서 5일, 실제 시스템을 사용하게 될 시험·검사기관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 설명회에서는 시스템 주요 기능 시연과 함께 질의응답 시간을 가져 초기 혼란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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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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