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48% vs 국힘 19%... 지방선거 앞두고 '정권 안정론' 우세

이우창 기자

등록 2026-04-17 20:58

민주당 지지도 48%로 역대 최고치 지속... 양당 격차 29%p로 벌어져

6·3 지방선거 "여당 후보 당선" 45% vs "야당" 28%... 격차 17%p 유지

중도층 70% 대통령 지지... 부동층 흡수가 선거 승패 가를 핵심 변수



이재명 대통령, 수석보좌관회의 발언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1%포인트 하락한 66%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발표됐다. 취임 후 최고치 기록에 따른 완만한 조정 국면 속에서도 여전히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1%포인트 감소한 66%로 집계됐다. 이 대통령은 직전 조사에서 지지율 67%를 기록하며 2주 연속 취임 후 최고치를 유지한 바 있다. 부정 평가는 지난주 대비 2%포인트 상승한 26%였으며, 응답자의 8%는 의견을 유보했다.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경제·민생'(17%)이 가장 높았으며, '외교'(14%), '직무 능력 및 유능함'(11%)이 뒤를 이었다. 반면 부정 평가 이유 역시 '경제·민생·고환율'(17%)이 1위를 차지해, 민생 경제 성과가 지지율의 핵심 동력이자 동시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48%)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과반 지지율을 기록했다. 광주·전라가 86%로 가장 높았으며, 인천·경기와 대전·세종·충청이 각각 67%, 서울이 66%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83%로 가장 강력한 지지세를 보였고, 50대(79%), 60대(75%), 70대 이상(56%)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20대는 45%로 전 세대 중 유일하게 과반을 밑돌았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89%, 중도층의 70%가 국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나, 보수층에서는 43%의 지지율에 머물렀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8%를 기록하며 현 정부 출범 이후 최고치를 3주 연속 경신했다.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 대비 1%포인트 하락한 19%를 기록했다. 이어 조국혁신당, 진보당, 개혁신당이 각각 2%의 지지율을 보였으며, 무당층은 26%로 조사됐다.


다가오는 6·3 지방선거와 관련해서는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되어야 한다'는 정권 안정론이 45%,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되어야 한다'는 정권 견제론이 28%로 나타났다. 양론 간 격차는 17%포인트로 지난 조사와 동일하게 유지됐다. 한국갤럽은 "작년 10월 3%포인트였던 양론 격차가 올해 1월 10%포인트로 벌어진 이후, 이번 조사까지 격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3.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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