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전 이집트 주심, 본업은 ‘변호사’... 홍명보호가 대비할 ‘휘슬의 법칙’은?

이우창 기자

등록 2026-06-09 18:24

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1차전 한국-체코 심판진 명단 공개

현지 매체 평가 "경기 흐름 유지가 최고의 자산... 사소한 반칙엔 불지 않아"

이집트 주심·부심에 코스타리카 대기심... 첫 월드컵 무대 이색 이력 눈길

북중미 월드컵 한국-체코전 심판진북중미 월드컵 한국-체코전 심판진. 사진=FIFA SNS


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 주심에 이집트 출신의 ‘변호사 심판’ 아민 모하메드 오마르(40)가 낙점됐다.


FIFA는 9일(한국시간) 한국과 체코의 조별리그 A조 1차전 심판진 명단을 발표했다. 한국 대표팀은 오는 12일 오전 11시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체코와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이번 경기는 이집트 심판진이 주도한다. 오마르 주심을 비롯해 마흐무드 아부엘레갈, 아흐메드 호삼 타하 부심이 모두 이집트 국적이다. 대기심은 코스타리카의 후안 칼데론 심판이 맡는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 등에 따르면 오마르 주심의 본업은 변호사다. 2013년부터 이집트 프로리그에서 활동했으며, 2017년 FIFA 국제심판 자격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는 그의 첫 성인 월드컵 본선 무대다. 앞서 그는 2019년 브라질 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을 조율하고, 20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AFCON) 개막전 주심을 맡는 등 아프리카축구연맹(CAF)의 핵심 엘리트 판관으로 명성을 쌓아왔다.


스포츠 매체 스포르티아우라는 지난 4월 북중미 월드컵 참가 심판들을 소개하며 오마르 심판에 대해 "변호사처럼 체계적이고 정확하게 판정한다"고 평가했다.


특히 오마르 심판의 강점으로 '뛰어난 위치 선정'과 '영리한 어드밴티지 룰 적용 능력'을 꼽았다. 이 매체는 "잦은 파울 판정으로 경기를 중단시키기보다 경기 흐름을 유지하려는 그의 판정 성향은 이번 대회에서 강력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소한 반칙에 쉽게 경기를 중단시키지 않고 흐름을 살리는 오마르 주심의 판정 성향은 첫 경기 승리를 노리는 홍명보호가 반드시 대비해야 할 전술적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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