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임시국회 회기 종료, 다른 쟁점 법안은 8월 국회로... 여야 대치 심화
국민의힘 신동욱 의원이 4일 국회 본회의에서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 본회의 상정 관련해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의원 대다수는 무제한 토론이 시작되자 본 회의장에서 빠져 나갔다. 2025.8.4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방송법' 개정안이 오늘(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여야의 첨예한 대립 속에서 국민의힘이 펼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가 24시간을 넘기며 강제 종료 절차를 밟게 된 데 따른 것이다.
국회는 7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방송 3법, 노란봉투법, 상법 개정안 등 쟁점 법안들을 상정했다. 이 중 가장 먼저 논의된 방송법에 대해 국민의힘은 강력히 반대하며 전날 오후 4시 1분경부터 필리버스터를 시작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국회법에 명시된 대로 필리버스터 시작 24시간이 지난 오늘 오후 4시 1분경 표결을 통해 토론을 종결할 방침이다. 이후 곧바로 방송법 개정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해 법안을 최종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7월 임시국회 회기가 오늘 종료됨에 따라 방송법을 제외한 나머지 쟁점 법안들의 처리는 8월 임시국회로 넘어간다. 국민의힘은 8월 국회에서도 이들 법안에 대해 필리버스터를 이어가겠다고 예고하며 여야 간 대치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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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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