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 면역 반응과 위험 신호 구분법, 이것만 기억하면 안심!
신생아 [AI 제작 이미지]
긴 추석 연휴, 갑작스러운 아이의 발열은 부모에게 가장 큰 걱정거리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럴 때일수록 침착하게 아이의 상태를 살피고, 사전에 응급 의료기관을 확인해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아이 발열, 정상 면역반응의 신호
발열은 바이러스나 세균에 대한 정상적인 면역반응으로, 체온이 38도 이상인 경우를 말한다. 아이가 열이 나더라도 평소처럼 잘 먹고 잘 논다면 해열제 없이 지켜보는 것으로 충분하다.
다만 만성 기저질환이 있는 아이는 열로 인해 병세가 악화할 수 있으므로 해열제를 복용시켜야 한다. 발열 시에는 다른 증상을 동반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침, 가래 등이 함께 나타나면 폐렴이나 모세기관지염을, 별다른 증상 없이 열만 지속된다면 요로감염을 의심할 수 있다. 또한, 땀과 호흡으로 수분 손실이 많아지므로 탈수 예방을 위해 모유나 분유, 물을 충분히 섭취시켜야 한다.
해열제, 정확한 용법과 용량 준수가 관건
대표적인 해열제인 아세트아미노펜은 체중 1kg당 10~15mg을 4~6시간 간격으로, 이부프로펜은 체중 1kg당 5~10mg을 기준으로 6~8시간 간격으로 복용해야 한다. 과량 복용 시 간이나 신장에 무리를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약을 먹인 후 열이 바로 떨어지지 않더라도, 최소 30분에서 1시간은 효과를 기다려야 한다. 효과가 없다고 해서 다른 성분의 해열제를 바로 추가로 먹이는 것은 피해야 한다.
기저질환이 있어 교차 복용이 필요한 경우에도 최소 1시간의 간격을 두고 상태를 확인한 후 투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즉시 병원 방문이 필요한 위험 신호
•생후 100일 미만 신생아의 발열
•해열제를 사용해도 아이가 축 늘어지고 심하게 보채며, 먹는 양이 평소의 절반 이하로 줄어 소변 횟수가 하루 3~4회 미만일 때
•40도 이상의 고열이 나거나 5일 이상 발열이 지속될 경우
• 15분 이상 이어지거나 24시간 내 재발하며 호흡 곤란을 동반할 때
•병원 방문 시 아이의 최고 체온, 발열 간격, 해열제 반응 등을 기록해 가면 진단에 큰 도움이 된다.
서울성모병원 소아응급실 배우리 교수는 "부모가 침착하게 아이의 상태를 관찰하고 위험 신호를 놓치지 않는 것이 위급 상황을 막는 가장 큰 힘"이라고 당부했다.
※ 연휴 기간 문을 여는 병원이나 약국 정보는 119나 응급의료포털 E-Gen 홈페이지,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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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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