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10년간 학생 1만 명 추적하는 '종단연구' 대장정 올라

이우창 기자

등록 2025-10-10 09:18

교육 정책 변화의 중심 세대 면밀 분석…인천에 최적화된 교육 모델 수립 기대



▲인천시교육청. 국일일보 자료사진



인천시교육청이 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 정책 수립을 위해 학생들의 성장 과정을 10년간 추적 조사하는 '인천교육종단연구'를 시작한다.


이번 연구는 수도권과 도서·농촌 지역이 공존하는 인천의 특수성을 고려, 지역 간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맞춤형 정책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조사는 오는 12월부터 2034년까지 10년간 진행되며, 대상은 관내 초등학교 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학생 총 1만 명이다. 시교육청은 도농복합, 원도심, 신·구도심 혼재 지역 등 지역 특성을 고려해 221개교를 무작위로 선정했다.


1차 연도 조사에서는 학생들의 학교 및 가정생활 실태, 역량 발달 수준, 교육 정책 인식 등을 파악하기 위한 온라인 설문이 진행된다. 


일부 학생은 초점집단면접(FGI) 방식의 심층 토론에 참여하며, 특히 초·중학생은 시교육청의 '읽걷쓰'(읽기·걷기·쓰기) 정책과 연계된 학습 역량 검사도 받는다. 또한, 학생 성장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분석하기 위해 학부모, 교사, 학교장도 설문에 참여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연구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경험하고 고교학점제와 2028 수능 개편안 등을 처음 적용받는 등, 교육 정책의 중요한 전환기를 겪는 세대"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인천 교육 현장에 적합한 장기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국일일보, 무단전재•재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금지]


이우창

이우창

기자

국일일보
등록번호서울 가 50176
발행일자2016-11-16
발행인정세균
편집인박병무
편집국장이우창
연락처1688-4157
FAX050)4427-6389
이메일nuguna365@kukilnewspaper.com
주소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고산자로 377 한독빌딩 3층
국일미디어주식회사

국일일보 © 국일일보 All rights reserved.

국일일보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RSS